최대환 앵커>
3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만여 명 늘었습니다.
송나영 앵커>
3월 기준 20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끝나지 않고 있지만, 고용 시장은 상당 수준 회복됐습니다.
통계청의 3월 고용동향을 살펴보면 취업자 수는 2천775만4천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만1천 명 늘었습니다.
3월 기준으로 20년 만에 최대 폭 증가입니다.
100만 명 넘게 증가한 1월과 2월보다 증가 폭은 줄었지만, 1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기저효과는 소멸됐지만 수출 호조세와 산업구조의 변화가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녹취> 공미숙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수출호조, 산업의 비대면·디지털화 등으로 취업자는 13개월 연속 증가를 하였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하였습니다."
OECD 비교기준인 15세~64세 고용률은 67.8%로 1989년 1월 통계 작성 이래 3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4%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p 올랐습니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60세 이상 33만1천 명, 50대 25만8천 명, 20대 17만4천 명 등 모든 계층에서 상승을 보였습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사회복지서비스업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3% 오른 25만1천 명, 제조업이 2.3% 올라 10만 명 늘었습니다.
반면 도매, 소매업은 1.0%, 3만2천 명 줄었고, 금융보험업도 2만5천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 수를 보면 양호한 일자리로 꼽히는 상용근로자수가 1년 전보다 81만1천 명 늘었고, 임시근로자도 16만 6천 명 증가했습니다.
다만 일용근로자는 17만2천 명 줄었습니다.
실업자수는 87만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4만2천 명 줄었고, 실업률은 3.0%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p 하락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SNS를 통해 인구 감소, 코로나 등의 고용충격에도 불구하고, 지난 5년간 127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된 것이 이번 정부의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채소현)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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