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영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폴란드·발트 3국 대통령, 우크라 방문···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 3국 대통령들이 우크라이나 키이우로 향했습니다.
현지 시간 13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기 위해 키이우를 방문한 폴란드와 발트 3국 대통령들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테러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에길스 레비츠 라트비아 대통령도 우크라이나와 발트 3국의 절대적인 연대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에길스 레비츠 / 라트비아 대통령
"유럽 4개국 대통령의 이번 공동 방문은 우크라이나가 유럽을 위해 싸우는 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우크라이나와 우리들의 가장 긴밀한 유대관계와 절대적인 연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폴란드와 발트 3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방문 중 러시아군의 민간인 집단 학살 의혹이 제기된 부차도 찾았는데요.
한편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유럽 4개국 대통령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방문하려 했지만 우크라이나 측이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일 대통령 방문에 대해 대통령실로부터 연락을 받지 않았다며, 독일 대통령 방문을 거절했다는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2. 美, 우크라에 1조 원 추가 군사 지원 승인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기존 군사 지원에 더해 새로운 무기를 다량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지 시간 13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에 8억 달러 규모의 군사 원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할 무기는 돈바스 지역에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러시아군의 공격에 맞춘 새로운 유형의 장비가 포함된다고 말했는데요.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새로운 장비 중 일부는 우크라이나군의 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외신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데 이어 훈련까지 돕는 경우 러시아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 존 커비 / 국방부 대변인
"우크라이나의 추가 훈련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직은 훈련이 어떻게 될지, 얼마나 많은 미군이 훈련에 참여할지, 어디로 가서 얼마나 훈련을 할지 등은 검토 중입니다."
이 발표는 바이든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1시간여 동안 통화한 직후 이뤄졌는데요.
추가 지원 예산은 대통령이 의회 허가 없이 미국 방산품의 이전을 승인할 수 있게 한 '대통령 사용 권한'을 통해 이뤄집니다.
1조 원 추가 지원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원조는 총 3조 6800억 원을 넘어섰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3. 남아공 60년 만에 많은 비···홍수 사망자 최소 259명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폭우에 따른 홍수와 산사태로 최소 259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시간 13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남아공 동남 해안 콰줄루나탈주에 60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일부 지역은 48시간 동안 450㎜의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재난관리 당국은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259명이 사망했고, 실종자가 많아 사망자는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멜리 소켈라 / 홍수 피해자
"이웃들이 저를 (사고 현장에서 나오도록) 도와주는 데 두 시간이 걸렸어요. 그리고 저는 살아남았지만 제 아이는 살아남지 못했어요."
현재 주택은 6,000채 이상이 파손됐고, 산사태로 열차 운행도 중단된 상황인데요.
경찰 300명이 추가로 피해 현장에 배치됐고, 구조 작업을 위해 군용기도 동원됐습니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피해 지역을 찾아 유가족과 이재민을 위로하고 구조 작업을 독려했는데요.
그는 주택 재건 등에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고, 콰줄루나탈주를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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