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김부겸 국무총리가 포괄적 연금통계 개발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다음 정부에서도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인수위와 협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대일 24시간 돌봄사업을 시범추진하는 등 발달장애인 돌봄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국진 기자>
제144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장소: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한 김부겸 국무총리가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포괄적 연금통계 개발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포괄적 연금통계는 초고령 시대에 노령층의 은퇴 후 소득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노인복지정책 수립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통계청이 2023년 공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김 총리는 "지금 추세라면 불과 3~4년 후 우리 사회는 인구 5명 중 1명이 고령층이 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라며 "최근 고령층의 빈곤율은 무려 40%가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체계적으로 대비하지 않으면 고령자 개인의 삶이 더욱 힘들어지는 것은 물론, 젊은 세대들에게도 큰 부담을 지우게 될 것"이라며 "다음 정부 인수위원회와도 충분히 협의해서 계획대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김부겸 국무총리
"연금통계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것은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 대비와 사회복지를 위해 꼭 필요합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 정부 인수위원회와도 충분하게 협의해서 계획대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회의에서는 발달장애인 돌봄 지원 강화대책도 논의됐습니다.
김 총리는 "우리나라 발달장애인의 수는 26만여 명에 이른다"며 "돌봄의 책임이 가족에게만 주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일대일 24시간 돌봄 시범 추진계획과 주간활동 서비스 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이번 대책에 담았습니다.
특히, 가족의 심리적 안정 지원과 발달장애인에게 맞는 현장직업훈련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번 대책이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의 아픔을 덜어내고,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는 데 큰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김 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라며 참석자들에게 그동안 협조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진현기)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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