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이 어떻게 다듬어질지도 관심인데요.
송나영 앵커>
통일부 장관으로 내정된 권영세 후보자는 북한의 비핵화가 남북관계 정상화로 가는 길이라며 남북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진향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대북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권 후보자는 북한이 핵무기가 있고 핵 개발을 고도화하는 상황에서 남북관계 정상화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비핵화 자체가 남북관계 정상화로 가는 같은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권영세 / 통일부 장관 후보자
"지금 남북관계에서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가 핵 문제 아니겠습니까. 핵 문제의 위협이 해소되는 방향으로 진전되는 것이 남북관계의 정상화라고 할 수 있겠죠"
권 후보자는 상대가 대화에 안 나올 때 끊임없이 당근만 던져줄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남북대화 재개에 대해선 쉽지 않지만 계기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권영세 / 통일부 장관 후보자
"북쪽에서도 도발을 멈추고 대화에 나서주기를 바란다는 얘길 하고 싶었는데 그건 얼마든지 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해선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권 후보자는 대북전단은 자유주의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그 부분을 법으로 규제하는 건 헌법적 관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김일성 주석의 110회 생일을 앞두고 새로 조성된 평양 고급주택지구 준공식에 참석했습니다.
준공식이 열린 평양 고급주택지구는 평양 보통강변에 건설된 고급테라스식 주택지역으로 김 위원장이 지난해 여러 차례 시찰하며 신경 써 온 곳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장현주)
이곳 부지는 김일성 주석이 1970년대 주석궁으로 옮기기 전까지 살았던 '5호댁 관저'가 있던 곳으로 평양에서도 명당 중의 명당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김 위원장은 준공식에 이어 조선중앙TV 리춘히 아나운서에게 복층 구조의 집을 선사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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