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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6자회담이 조금 전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됐습니다.

참가국들은 핵 프로그램 신고와 핵불능화 등 2.13합의 2단계 조치 이행 방안에 대해서 집중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경미 기자>

Q1>드디어 6자회담이 시작됐다구요?

A>네, 그렇습니다.

네, 조금 전 6자회담이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개최됐습니다.

수석대표회담 형식으로 열리는 이번 회담은 비공개로 이틀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의장국인 중국은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모이자, 간단한 의전행사 뒤 곧바로 현안 토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영변 핵시설 폐쇄 등 2.13합의 초기조치 이행을 평가하는 한편 핵 프로그램 신고와 핵시설 불능화 등 2단계 조치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는 18일 오전 숙소를 나서면서 아직 합의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핵 시설 불능화등 2단계에서 해야 할 조치들을 연말을 전후해 마무리 짓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회담의 목표치를 밝혔습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본부장도 목표시한이 있어야 그에 맞춰 상응조치를 준비할 수 있다며 한국은 올해 안에 불능화가 목표라고 말해 2단계 조치 이행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한편 북핵 6자회담 남북 수석대표인 천영우 본부장관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6자회담에 앞서 현지시각으로 18일 낮 12시부터 한 시간 반 동안 양자회담을 가졌다고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수석대표회담 개막에 앞서 영변 원자로 폐쇄 등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하고 핵 불능화 등 다음 단계 조치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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