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지난 2년여 간 계속됐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음 주부터 해제됩니다.
사적모임과 영업시간 제한이 모두 풀리는 건데요.
마스크 착용 의무는 현행 그대로 유지됩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밤 12시까지 운영 가능했던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이 오는 18일부터 해제됩니다.
식당과 카페는 다음 주부터 24시간 영업할 수 있습니다.
10명까지로 규정된 사적 모임 인원 제한도 풀립니다.
앞으로는 시간, 인원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모일 수 있는 겁니다.
녹취> 김부겸 국무총리
"방역상황이 안정되고 의료체계 여력이 확인됨에 따라 그동안 방역조치의 중요한 상징으로 여겨졌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과감하게 해제하고자 합니다."
299명까지 가능했던 행사와 집회, 수용 가능 인원의 70%만 허용됐던 종교시설 인원 제한도 동시에 없어집니다.
이와 함께 25일부터는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도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영화관에서 팝콘을 먹거나 야구장에서 '치맥'을 즐기는 일상이 가능해지는 겁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스스로를 감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비용 대비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는 2주 후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방역상황을 평가해 조정 여부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녹취>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실외 마스크의 경우 유행 상황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보고 이번에 변경된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따른 유행 양상 등을 모니터링 하면서 단계적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은 지난달 셋째 주를 정점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999명, 사망은 264명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12만 5천84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영/ 상편집: 장현주)
위중증, 사망이 감소세로 접어든 가운데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50%대로 떨어져 의료체계 여력은 안정적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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