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9일 집무를 마치고, 청와대를 떠납니다.
문 대통령은 다음 날인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고, 양산 사저로 이동합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5월 9일 임기를 마치는 문재인 대통령은 마지막 날 집무를 마치고 청와대를 떠납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다음 날인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고, 경남 양산 사저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5월 10일 0시에 청와대를 완전히 개방하기로 한 윤 당선인을 배려한 일정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퇴임 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의 새로운 사저에서 생활합니다.
잊힌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힌 만큼, 정치와는 거리를 둘 것으로 전망됩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2020년 신년 기자회견)
"일단 대통령 하는 동안 전력을 다하고, 대통령 끝나고 나면 그냥 잊힌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고요."
양산 사저도 문 대통령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입니다.
취임 전 살던 사저가 외진 곳에 있어 경호가 어려워 새롭게 짓고 있는데, 신축 공사가 거의 마무리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퇴임 후,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비서관 3명과 운전기사 1명을 둘 수 있습니다.
통상 1급 상당 비서관 1명과 2급 상당 비서관 2명이 동행합니다.
이런 가운데, 역대 대통령 초상화와 함께 걸릴 문 대통령의 초상화가 다음 달 3일 국무회에서 공개됩니다.
문 대통령의 초상화는 지방에서 활동하는 청년화가가 그려 선물한 것으로, 청와대는 이를 공식 초상화로 하는 게 의미있다고 판단해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25일 김정숙 여사와 코로나 백신 4차 접종을 받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청와대는 60세 이상 국민 접종을 독려하는 의미라고 밝혔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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