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북한이 지난달 24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한 지 23일 만에 또다시 무력시위를 감행했습니다.
올해 들어 13번째 무력도발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관련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관련 부처들에 철저한 상황 관리를 지시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 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무력시위는 올해 들어 13번째로, 지난달 24일 북한이 '화성-17형'이라고 주장하는 ICBM 시험 발사 이후 23일 만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발사체의 발사 동향에 대해 한미가 면밀히 추적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준락 / 합참공보실장
"우리 군은 북한이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2발의 발사체를 포착하였습니다. 발사 동향은 긴밀한 공조 하에 면밀히 추적하고 있었습니다."
청와대는 발사 직후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주재 긴급 회의와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의 NSC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잇따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관련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받고,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며 관련 부처들의 철저한 상황 관리를 주문했습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발사체는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과 유사한 모습으로, 기존 KN-23을 축소 개량했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발사체의 제원에 대해, 고도 약 25km, 비행 거리는 약 110km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최고 속도는 마하 4.0 이하로, 한미 정보당국이 추가로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는 내일(18일)부터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실시합니다.
합참은 코로나19 상황, 연합방위태세 유지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9일 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진현기)
이번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방어적 성격의 지휘소 훈련으로 실기동 훈련은 진행되지 않는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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