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낙후된 원도심이나 농어촌 곳곳에 방치된 빈집들 보신 적 있을 겁니다.
정부가 부처별로 제각각이었던 빈집 조사체계를 일원화하고 가칭 빈집법을 제정해 체계적인 관리에 나섭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김민아 기자>
도심에서 조금 벗어난 곳.
지붕 위에는 각종 쓰레기가 가득하고 콘크리트와 철골 구조가 그대로 드러난 빈집들이 가득합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사람이 살지 않은 것처럼 텅 빈 채 방치된 집들도 많습니다.
통계청의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빈집은 총 151만1천 가구로, 이 가운데 5.9% 인 8만8천 가구가 폐가로 나타났습니다.
버려지고 오랫동안 빈 집은 쓰레기 방치 등으로 악취 발생은 물론 도시 전체 미관을 저해합니다.
붕괴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우범지대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 빈집의 현황 파악과 관리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담당부처가 농촌지역은 농식품부, 어촌지역은 해수부로 나눠 운영되었고 도시지역은 국토부가 담당하면서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이 어려웠습니다.
지자체 간 빈집 조사 시 적용하는 세부 기준에도 차이가 있어 현장의 혼란도 잇따랐습니다.
농식품부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빈집 정비 등 업무 체계 개편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빈집 관리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세 부처는 빈집 통계 관리를 위해 빈집 실태조사 기준을 일원화 하고, 통일된 현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향후 빈집관리시스템에서 전국 단위 통계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녹취> 한우리 /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
“중장기적으로는 가칭 빈집법이라는 통합법을 마련해서 현장에서 잘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빈집협약과는 별개로 빈집이 밀집된 지역에 대한 정비사업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검토를 해보려고 합니다.”
또한 빈집 관련 지원사업 발굴, 세제 개편 등 제도 개선을 위한 협력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진현기)
정부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빈집 정비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빈집 정비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민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952회) 클립영상
- 오늘부터 거리두기 해제···신규 확진 4만 명대 02:02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첫날···"손님 늘었어요" 02:43
- 정책간담회 참석···"경제안보 시대 철저히 대비" 02:14
- 인수위 출범 한 달···"2차 국정과제 정리 마감" 02:33
- 균형 있는 대북정책 추진··· 압박·설득 일관성 유지 02:32
- 전반기 한미연합훈련 시작···북, 열병식 준비 본격화 02:13
- 한미 "北, 핵실험 등 추가 도발 시 강력 대응" 02:05
-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文정부 5년 공개 01:56
- 20일은 장애인의 날···배우들이 전하는 응원 03:17
- 3차 접종자 25일부터 경로당 이용 가능 00:22
- 빈집 조사체계 일원화···'빈집법' 제정해 관리 02:27
- 회전교차로 1천564곳 설치···교통사고 발생 35.8%↓ 02:25
- 말레이시아 "한국 CPTPP 가입신청 환영" 00:36
- 이산가족 후손확인 유전자 검사에 7억 900만원 지원 00:30
- 괜찮아의 함정 '국민안전의 날' [일상공감365] 01:49
- 16조 원 묻힌 보물섬!! 클릭 한 번이면 내 돈 캔다~ [S&News] 0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