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2년 넘게 유지됐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늘부터 전면 해제됐는데요.
일상회복 첫날, 거리 분위기를 현장에 나가 있는 최유선 기자 연결해서 살펴봅니다.
최유선 기자!
최유선 기자>
(장소: 대전광역시 으능정이거리 )
네, 대전광역시 번화가 으능정이거리에 나와있습니다.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오가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는데요.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은 2년 전과 같지만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모임이나 나들이가 훨씬 자유로워졌습니다.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녹취> 정다진, 한민지
"몇 주 전에 월요일에 왔었는데 사람 별로 없었거든요.그런데 오늘 월요일인데도 (사람이 많아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소돼서 편하게 놀러 다닐 수 있고, 엠티도 갈 수 있게 돼서 기대돼요."
녹취> 김요한
"밤늦게까지 친구들이랑 모임 하거나 이런 걸 제일 많이 하고 싶고요. 그거 말고도 일단 못했던 걸 좀 배워본다거나 사람 많은 데를 좀 많이 가보고 싶죠."
녹취> 한성주, 임영일
"사람들이 많이 걸린 만큼 회복도 많이 됐다고 하지만 아직도 조심해야 하는 게 사실이고 추위 속에서 우리가 못 누렸던 것들을 다시 천천히 찾아가면 좋은 봄이 될 것 같습니다.“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모임이나 나들이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는데요.
그러면서도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확산에 조심스러운 반응이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시간 제한 등 어려움을 겪었던 식당도 이전과 달라진 분위기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윤미 / 'ㅎ' 식당 대표
"점심에도 한 2배는 아니어도 한 1.5배 정도 고객님이 더 늘어난 것 같아요. 예약이 확 늘었어요. 오늘 첫날인데 오늘부터도 예약 들어오는 빈도수를 봤을 때는 많이 나아질 것 같아요."
물론, 카페 등 일부 업장은 아직 확연한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는 곳도 있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거리에 줄어든 유동인구 자체가 앞으로는 많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해제됐지만, 코로나 감염 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정부는 오늘(18일) 거리두기 해제를 두고 "개개인의 방역 수칙이 중요하고, 60세 이상 고령자는 더욱 주의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영상취재: 김명현, 구자익 / 영상편집: 진현기)
코로나 '종식'이 아닌 코로나 속에서도 일상을 찾는 '공존'인 만큼 방역수칙 준수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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