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임보라 앵커>
이번에는 코로나19 상황 살펴봅니다.
새로운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E'와 'XM'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전국 위험도는 2주째 '높음'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은 이혜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새로운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가 국내에서 또 검출됐습니다.
XE 2건, XM 1건입니다.
XE 변이는 기존 오미크론과 하위 변이 BA.2가 재조합된 바이러스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 보고를 보면, 전파 속도가 BA.2보다 10% 빠른 것으로 파악됩니다.
국내에서 1명이 감염된 XM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BA.1.1)와 BA.2 유전자가 재조합된 변이입니다.
독일과 덴마크 등에서 30여 건 검출됐는데, 기존 바이러스와 특별한 차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녹취> 이상원 /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
"이 변이들은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로, WHO는 그냥 오미크론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특성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아직 전파력과 중증도 등 자료는 충분치 않은 상황으로 특성 분석 예정이고 변이 모니터링을 지속하겠습니다."

전반적인 유행 감소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834명, 사망은 130명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11만 8천50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확진자는 하루 평균 14만9천여 명 발생해 직전 일주일 대비 31.8% 감소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0.78로, 3주 연속 1미만을 유지해 유행이 억제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전국과 수도권 주간 코로나19 위험도는 2주째 '높음'입니다.
이달 첫주 '매우 높음'이었던 비수도권 위험도가 한 단계 떨어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유행 감소세가 오는 6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인구 집단 내 면역력 감소와 새로운 변이 출현 위험이 여전한 만큼 늦가을부터는 재유행과 환자 증가 가능성도 경계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장현주)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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