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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재개
등록일 : 200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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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이 4개월만에 다시 시작됩니다.

우리 시각으로 잠시 뒤인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인데, 2.13합의 2단계 조치인 북한의 핵불능화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현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경미 기자>

Q1>이번 회담에 각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현지에선 긍정적인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죠?

A>네, 그렇습니다.

지난 3월 휴회로 끝난 6자회담이 18일 재개됩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후 3시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은 수석대표회담 형식으로 개최돼 이틀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의장국인 중국은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모이면, 간단한 의전행사 뒤 곧바로 현안 토론에 들어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영변 핵시설 폐쇄 등 2.13합의 초기조치 이행을 평가하는 한편 핵 프로그램 신고와 핵시설 불능화 등 2단계 조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도 18일 아침 숙소를 나서면서 연내에 다음 단계 조치들을 끝내자는 합의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힐 차관보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본부장도 18일 오전 숙소를 나서면서 목표시한이 있어야 그에 맞춰 상응조치를 준비할 수 있다며 한국은 연내 불능화가 목표라고 말해 이번 회담에서 2단계 조치 이행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Q2> 네, 그리고 17일은 북미간에 회동을 갖는 등 본회담에 앞서서 회담국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까?

A> 네, 그렇습니다.

6자회담 참가국들은 17일부터 18일 본회담이 열리기 전까지 양자회담을 벌였습니다.

특히 북미 두 나라 수석대표가 각국의 대사관을 오가면서 양자회담을 열어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렇게 회담이 열리기 전에 두 나라 수석대표가 만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두 나라 대표가 적극적으로 나서 서로의 입장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본부장도 본격적인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에 앞서 러시아와 일본을 잇따라 만나 양자회담을 갖고 의견을 조율했습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도 참가국들 간의 양자회담은 6자회담을 대체하는 것은 아닌 6자회담을 더 생산적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사전 협의라고 보면 된다며 양자회담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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