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만났습니다.
박 후보자는 정부 첫날부터 한미 간에 물 샐 틈 없는 대북 공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유진향 기자>
방한 중인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준비 사무실을 찾았습니다.
박 후보자는 최근 북한이 감행한 미사일 발사는 한국 국민의 안전은 물론 동북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핵실험 등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한미가 긴밀히 공조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후보자는 또, 김 대표에게 윤석열 정부 출범 후 한미 정상회담을 조기에 개최할 예정임을 언급하면서, 정부 출범 첫날부터 한미 간 물 샐 틈 없는 대북정책 공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김 대표는 박 후보자에게 공감을 표하고 바이든 행정부는 대북 정책 추진에 있어 윤석열 정부와의 긴밀한 공조에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반도 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한국과 긴밀한 공조를 하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면담에서는 박 후보자가 한미 정책협의단 단장으로 미국을 방문했을 때 제안한 '확장억제 전략협의체' 재가동 문제도 대북 억지력 강화 차원에서 논의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녹취> 박 진 / 외교부 장관 후보자
“국제사회의 여론과 또 북한에 대한 억지력 이러한 것들이 현재로서는 가장 가용할 수 있는
방책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한편, 김 대표는 어제(19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비공개 만찬회동을 했습니다.
당선인 측은 정진석 국회부의장의 사적인 주선으로 이뤄진 단순한 만남의 자리라며 외교적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영상취재: 임주완 / 영상편집: 장현주)
김 대표는 내일(21일)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김성한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간사 등 새 정부 외교안보팀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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