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뚜렷하지만, 고령층 확진자는 7주째 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사망자 발생이 집중된 80세 이상의 4차 접종을 적극 권고했습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지난달 초 전체 확진자의 15%였던 60세 이상 환자 비중이 21%까지 확대됐습니다.
7주 연속 증가세입니다.
하루에만 2만 명에 가까운 고령층이 감염됐고, 위중증 환자의 85%, 사망의 95%가 이 연령층에 몰려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사망자의 61%가 80대 이상에 집중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시간이 지날수록 3차 접종의 위중증·사망 예방 효과는 줄어들 것으로 보고 80대 이상 4차 접종을 적극 권고했습니다.
현재 미국과 영국 등 주요 국가에서도 고령층 4차 접종을 실시하고 있고 접종 연령 확대도 검토 중인 상황입니다.
녹취>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이미 4차 접종을 실시한 이스라엘의 연구결과, 4차 접종은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따라서 방역당국은 6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4차 접종을 시행하며 특히 8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는 적극 권고드립니다."
사전예약자 대상 4차 접종은 오는 25일부터 시행됩니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사전예약에는 60세 이상 189만 명, 13.8%가 참여했습니다.
잔여백신 당일 예약으로는 3.8%가 4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고령층 확진 비중이 커지고 있지만, 전반적인 유행은 계속해서 뚜렷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9만 867명 발생했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846명, 사망은 147명입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여부는 유행 상황에 대한 평가와 위중증 환자 규모, 위험도,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다음 주 말쯤 발표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방역당국은 다만, 실외 마스크 방침이 해제되더라도 고위험군 감염과 유증상자 전파를 막기 위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상당 기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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