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젤렌스키, "EU 가입이 우선 과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EU 가입이 국가 보존의 우선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AFP,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0일, 샤를 미셸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는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셸 의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자리에서, EU 회원국이 되는 것이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두 시간 동안, 우리는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과 중요한 문제들을 논의했습니다. 짧게 말하면, 제재와 무기, 돈 그리고 EU 가입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EU에 가입한다면 무기 없이도 러시아 침공에 맞서 영토를 수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셸 의장 역시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샤를 미셸 /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리는 EU 회원국, 그리고 파트너들과 함께 이 전쟁에서 싸우고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제공할 것입니다."
2. 푸틴, "서방 제재는 불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의 대러 제재를 불법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무역기구 WTO에서 러시아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정부 회의에서, 서방 국가들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러시아산 철강과 금속 등에 대한 수입을 규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조치는 WTO 규정에 위배된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이 조치들이 유럽에서 지속적으로 고수하고 있는 WTO 원칙을 위배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서방 행위의 적법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WTO에서 우리가 취할 조처를 위한 최신의 전략을 준비하도록 정부에 지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세계무역기구 WTO에서 러시아가 어떤 입장을 취할 지에 대해 6월 1일까지 검토가 마무리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3. 블링컨, "마리우폴 상황 심각"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전쟁 상황이 최근 잔혹 행위를 목격했던 부차 지역보다 더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나마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러시아군의 공습을 받은 부차 지역에서 죽음과 파괴, 잔혹 행위를 목격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결사항전 중인 마리우폴에서는 더 심각한 잔혹 행위를 볼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녹취> 토니 블링컨 / 美 국무장관
"우리는 어느 시점에서 (부차와 같은)흐름을 마리우폴에서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상황은 한층 더 심각할 것이라고 상상할 수 있죠."
러시아군은 현재 마리우폴의 대부분 지역을 장악한 상태인데요.
우크라이나 정부는 마리우폴에서 수만 명의 민간인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리나 / 마리우폴 주민
"우리 아이는 집에 들어오는 길에 포격을 받아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리와 머리 등 온 몸을 다 맞았죠."
이어 블링컨 장관은 "위기에 처한 주민들의 안전이 담보된다면 그 곳을 떠나기를 바란다"며, 인도주의 통로가 안전한지는 궁극적으로 우크라이나 정부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4. 콩고 수녀, 수력발전소 설립
콩고민주공화국에 거주하는 한 수녀가 마을의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수력발전소를 설립했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에 위치한 미티 마을에서는 노후한 수력발전 시스템으로 전력 공급이 어려워, 주민들이 일주일에 단 몇 시간 동안만 전기를 사용할 수 있었는데요.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자 수녀는 이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 수력발전소를 만들었습니다.
녹취> 시자 / 콩고 수녀
"여기가 엔진룸입니다. 여기에 전류를 생산하는 교류발전기가 있고, 또 여기에는 교류발전기를 조절하는 조절 장치가 있어요."
시자 수녀가 수력발전소를 설립할 수 있었던 것은 수녀원의 도움이 컸습니다.
수녀원에서는 평소 공학에 재능을 보이는 그녀에게 전기공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했기 때문입니다.
수력발전소 덕분에 미티 마을의 학생들은 컴퓨터로 공부할 수 있고, 전력이 꼭 필요했던 병원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녹취> 시자 / 콩고 수녀
"우리가 생산하는 전류로 학교에서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있고, 병원으로 전류를 보내 가난한 사람들을 돌봅니다. 전체 인구를 위해 봉사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시자 수녀는 팀원들과 함께 24시간 동안 수력발전소를 관리하며, 전력 공급 문제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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