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윤세라 앵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정부는 유감을 표하고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을 보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유진향 기자>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마사카키'로 불리는 공물을 보냈습니다.
마사카키는 신사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 화분을 말합니다.
기시다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낸 건 작년 추계 예대제 이후 두 번째입니다.
일본 언론은 기시다 총리가 직접 참배는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기시다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한 것에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외교부는 대변인 논평에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것에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본의 책임 있는 인사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도 일본이 과거 역사를 직시하고 겸허한 반성과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준비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전범들이 합사된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한일 정책협의단이 일본 교과서의 역사 왜곡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것이냐는 질문엔 일본이 과거 역사를 직시하는 것이 필요하며 올바른 역사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