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경제 여건에 따라 통화정책 정상화의 폭과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G20 재무장관회의 관련 소식은 신국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신국진 기자>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세계 경제 리스크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국제 금융체제 안전망과 회복력 제고를 위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파급 경로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국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경제여건에 따라 통화 정책 정상화의 폭과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팬데믹과 전쟁의 상흔이 남지 않도록 그린·디지털 전환 등 중장기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부총리는 취약국 지원 강화를 위해 저소득국 채무 조정의 절차와 시한을 명확히 한 가이드라인 마련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특히, 국제통화기금 IMF가 주도하는 회복 지속가능성 기금의 5월 초 설립을 환영한다며 한국이 9억 특별인출권을 공여하기로 한 약속을 재확인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저소득국에 대한 다자개발은행의 대출 여력 확대를 위한 노력이 실효성 있는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IMF 쿼타 일반검토가 오는 2023년 12월, 기한 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G20 회의가 국가 간 타협과 합의의 장이 돼 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홍 부총리는 회의 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한미 협력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 워크에 한국도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앨런 장관은 한국이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한 데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진현기)
홍 부총리는 이어 나디아 칼비뇨 스페인 수석부총리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의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글로벌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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