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과학계의 새로운 소식과 첨단과학기술을 소개하는 기획시리즈 순서입니다.

이번 회부터 총 4회에 걸쳐 ‘한국과학계를 이끄는 힘’이란 주제로 화제가 되는 연구소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시간으로 천문과학원의 우주 감시체계에 대해 취재했습니다.

김영미 기자>

한국 과학계를 이끄는 힘은 각 분야별 재능 있는 연구원들.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물, Top brand project를 위해 땀 흘리는 그들을 만나는 시간!

오늘은 한국천문연구원의 우주감시체계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곳은 대전에 위치한 한국천문연구원의 우주환경 감시실.

위성 상주 공간과 대기권 밖 우주를 최첨단 관측기기로 검출, 측정, 분석하는 곳입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003년부터 과학기술부의 핵심 우주 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우주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을 만들어 위성과 지구천체 관측을 통해, 우주 환경과 재난을 예보하고, 이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우주감시체계`란 태양의 폭발이나 행성의 충돌처럼 갑작스럽게 일어날 수 있는 우주 재난 사태에 대해, 대응 방안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우주 일기예보`를 뜻합니다.

이곳에는 자동으로 천문을 관측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고, 지구에 접근하는 천체를 광시야 망원경을 통해 감시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것은 태양흑점망원경으로, 태양의 흑점을 관측하는데 이용합니다.

여기에서는 이 망원경의 투영 판을 이용해 태양의 상을 만들어 스케치하고 있습니다.

또, 이것은 태양의 위치를 추적해 특정 지점에 빛을 반사시키는 태양 분광 망원경입니다.

이 망원경의 원리는 주경을 극축에 평행하게 고정시키고, 부경은 주경으로부터 반사된 빛을 관측실로 반사시키는 것입니다.

보통 망원경의 거울은 열팽창이 작은 특수유리로 만들어지며, 빛을 모을 수 있도록 오목하게 제작되는데...

이때 서울-부산 간의 400km도로에 1cm의 요철도 없을 정도의 정밀도로 설계됩니다.

최첨단 장비와 유기적인 연구체계를 발판으로 세계적인 우주 감시 센터로 도약 중인 한국천문연구원.

기초과학 뿐 아니라 정보통신, 의료와 군사 분야에도 응용되는 우주기술 개발의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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