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기자>
#벌 대신 드론
지난 S&News 시간에 꿀벌이 사라져도 과수 농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씀 드린 적 있었죠.
바로 인공수정 덕분인데요.
물론 꿀벌이 하는 일을 사람이 하는 겁니다.
사람이 분사기를 사용해 꽃가루를 일일이 하나하나 묻혀 주는 거죠.
이게 정말 힘든 일입니다.
시기에 딱 맞게 최대한의 인력을 활용해 3~4일 집중적으로 해야하는데, 농가 고충 1순위 뭐다?
일손 부족.
그래서 최근 해결사가 투입됐습니다.
바로 드론!!!
세종시가 최근 드론 활용 배 인공수정 시연회를 열었는데요.
드론이 배나무 위를 날면서 꽃가루를 뿌려주는 겁니다.
뿌린다고 되나~ 하실 수도 있는데요.
인공수정 성공률이 80% 정도인데, 이게 사람이 직접 할 때랑 비슷하다고 하네요.
여기에 사람보다 10배 빠르다고 하니, 드론 최고!!
벌보다 낫네요. ^^
드론 활용 이 뿐만이 아닙니다.
사람이 직접 하기 어려운 댐이나 수계 같은 공공시설 안전 관리는 물론 혈액 배송까지.
국토부가 최근 이런 드론 활용 실증 사업자를 선정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을 넓히기 위해서인데요.
여기에는 드론 교통관리시스템인 K-드론시스템도 포함돼 있습니다.
과거 드론이 시범 단계였다면 현재는 상용화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래의 드론 어떻게 활용될까요?
#빈 집 관리
퀴즈 하나 낼게요.
2020년 기준 우리나라 대도시 가운데 빈 집이 가장 많은 곳은 어딜까요?
힌트.
바다...갈매기.
맞습니다, 바로 부산입니다.
약 5천여 가구인데요.
2천9백 여 가구인 서울보다도 2천여 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시는 이같은 공간을 활용 가능 정도에 따라 등급을 나눠 다양한 시설로 정비하고 있는데요.
그나마 도시는 상황이 나은 편입니다.
통계청의 2020년 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의 빈 집은 151만 천306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가구 중 8.2%였는데요.
빈집이라고 모두 폐가는 아니고요.
151만 가구 중 8만 8천 개가 버려지고 방치된 폐가였습니다.
빈집 소규모 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이 2017년 처음 제정돼 2018년 시행됐고, 몇 차례 개정을 통해 지자체장이 이같은 빈 집에 대해 행정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문제는 전국의 빈집을 관리하는 부처가 제각각이라는 겁니다.
농촌은 농식품부 어촌은 해수부, 도시는 국토부 이런 식이었던 거죠.
관리만 달라도 그나마 나은데, 진짜 문제는 기준도, 법령도 다르다는 겁니다.
그래서 세 부처가 최근 업무협약을 했습니다.
빈집 관리 업무를 함께 하기로 한 거죠.
폐가는 미관 뿐만 아니라 범죄에도 활용되기 때문에, 주거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데요.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이를 통해 빈 집에 대한 관리! 체계적으로 이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온라인 한류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한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건 분명합니다.
전 세계 넷플릭스 서비스 국가 모두 1위, 역대 가장 많은 시청 가구수.
기록적인 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뽑기 신드롬을 만들어낼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패러디와 2차 창작물로 언급됐는데요.
실제로 이같은 온라인 효과가 빅데이터 분석 결과 입증됐습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문체부가 공동으로 한류 관련 온라인 게시물을 분석했는데요.
조사 기간은 지난해 6월~12월.
오징어게임이 발표된 9월 이후 유튜브에서만 한류 관련 영상이 6월보다 최대 30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레딧에서는 10월 들어 한류 관련 게시물이 2만건을 훌쩍 넘었고, 미국의 대표적인 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주당 20건 미만이었던 한류 콘텐츠 리뷰가 오징어 게임 이후 주당 130건 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징어 게임에 대한 관심이 다른 한류 콘텐츠로 확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거죠.
외국 매체의 한류에 대한 관심도 크게 확대됐습니다.
물론 방탄소년단 덕분에 그동안 꾸준한 해외 언론의 보도가 있었는데요.
K드라마와 관련해서는 '오징어 게임'이 촉매가 된 겁니다.
한류의 저변이 더 튼튼하고 단단해졌습니다.
그렇다면 이를 바탕으로 한 단계 또 나아갈 수 있겠죠.
다음은 무엇일까요?
미술?
문학?
생각만으로도 참 설렙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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