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오늘은 북한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년을 맞는 날입니다.
북한이 오늘 대규모 열병식을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 있었는데 관련 소식은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배경 등을 분석하며 관련 동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진향 기자>
북한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기념해 오늘 새벽 개최할 것으로 예상됐던 '심야 열병식'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오전 발행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에도 열병식 관련 소식은 없었습니다.
대신 항일유격대인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90주년 관련 사설이나 행사 관련 기사만 보도했습니다.
일각에선 날씨 영향으로 진행 시점이 다소 지연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군과 정보 당국은 열병식이 아직 진행되지 않은 원인 등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군과 정보당국은 오늘 자정을 전후로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동향을 예의 주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까지 실시된 종합예행연습에 장비만 250여대가 동원되고 대동강에는 행사에 쓰일 것으로 추정되는 '부교'가 설치되는 등 열병식 준비 정황이 꾸준히 포착됐습니다.
통일부는 북한 보도 매체에 열병식 보도가 없는 것에 유념하면서 유관기관과 긴밀히 소통하며 관련 동향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북한이 특정 시간에 일률적으로 열병식을 진행하기보다는 다양한 시각에 열병식 진행하고 이를 사후적으로 보도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차덕철 / 통일부 대변인 직무대리
"당일 오전 또는 오후에, 오후 시간에 열병식을 진행하게 되면 그다음 날 노동신문 등을 통해서 관련 보도와 함께 현장의 내용을 녹화 중계한 사례가 많이 있어 왔습니다."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은 김일성 주석이 지난 1932년 만주에서 항일운동을 할 장시 빨치산을 처음 조직했다고 북한이 주장하는 날로 이 군대는 인민군의 시초로 여겨집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장현주)
올해는 5년, 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인 정주년으로 대규모 열병식을 통해 내부 결속을 다지고 대외 메시지를 발신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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