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일 정책협의 대표단이 일본 여야 정치인, 외무상 등과 잇따라 만났습니다.
정진석 단장은 한일 협력을 강화하는 데 의견을 모으고, 진정성 있는 대화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이 일본 방문 이틀째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먼저 대표단은 일한의원연맹 소속 여야 정치인 10명과 조찬 간담회를 하고 니카이 도시히로 전 자민당 간사장과 면담했습니다.
정진석 단장은 조찬 간담회에서 윤 당선인의 한일 관계에 대한 기본 시각과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양국 관계가 가장 좋았던 지난 1998년 김대중-오부치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이 발표된 시절로 조속히 복귀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표단은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면담했습니다.
정 단장은 이번 면담에서 양국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고 미래 과제를 공유한 선린 국가로서 협력 관계를 긴밀히 유지 강화해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현안에 대해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바람직한 결론에 도달하기 위한 노력을 서로 기울이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일본군 위안부, 일제강점기 강제노역 문제에 관해 이번에 일본 측에 제시한 내용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야시 외무상과는 오늘(25일) 만찬 일정도 예정됐습니다.
대표단은 또 여행, 항공업계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통해 한일 인적교류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오후에는 하기우다 고이치 경제산업상, 기시 노부오 방위상 등과 잇따라 면담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한일 통상 갈등과 한일·한미일 안보 협력 방안, 군사정보보호협정 안정화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대표단은 모레(27일)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당선인이 기시다 총리에게 보내는 친서도 가져갑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일본 언론은 기시다 총리가 모레(27일) 총리관저에서 정책협의단과 면담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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