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북한이 어젯밤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해 연설을 했는데요.
윤세라 앵커>
핵무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가 이익 침탈 시 사명을 결행하겠다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유진향 기자>
북한이 어젯밤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열병식 개최 소식을 전하면서 이 자리에 참석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설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핵 무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핵무력을 최대한 급속한 속도로 강화시키기 위한 조치들을 계속 취해나갈 것이라며, 핵무력은 언제든 억제력을 가동할 수 있게 철저히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핵무력의 기본 사명은 전쟁 억제에 있지만, 어떤 세력이든 북한의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 든다면 핵을 쓰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열병식에선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17형'도 등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화성포-17형의 어마어마한 모습을 가까이하는 온 광장이 삽시에 환희와 격정의 도가니로 화하였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열병식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12번째로, 지난해 9월 9일 정권수립 기념일 열병식 이후 7개월 만입니다.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은 북한에서 김일성 주석이 항일빨치산을 조직했다고 주장하는 날로 항일빨치산 기념 열병식 개최는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처음입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은 우리에게 엄중하고 현실적인 위협이 됐다면서 이를 억제할 능력을 갖추는 게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원일희 / 대통령직인수위 수석부대변인
"북한이 열병식을 통해 지난 5년간 겉으로는 평화와 대화를 주장하면서도 실제로는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수단들을 개발하는데 몰두해왔다는 것을 입증한 것입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한국형 3축 체계 능력을 조속히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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