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임보라 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코로나 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다음 달 하순에 실외마스크 해제를 검토하고, 먹는치료제 101만 명분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나 내려가고 있지만, 재유행 위험은 언제든지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에 대비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새 정부 출범 후 100일 안에 지속가능한 코로나 대응체계를 정립하는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안철수 / 대통령직인수위원장
"100일이 8월까지입니다. 지금 많은 전문가들이 가을 대유행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대유행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그 전에 모든 준비들을 마쳐야 된다, 그래서 100일 로드맵이 필요한 겁니다."

우선, 30일 안에 '실외마스크 해제'를 검토합니다.
실내마스크를 의무화하되, 실외마스크는 벗는 방안을 5월 하순에 판단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전국 1만 명을 대상으로 항체양성률을 조사해 방역대책을 수립하고, 먹는 치료제 100만9천명분을 추가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50일 안에는 일반의료 중심으로 코로나 대응체계를 전환합니다.
대통령 직속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기구를 설치하고,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100일 안에는 과학적 근거를 중심으로 생활방역체계를 정립합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밀집, 밀접, 밀폐를 기준으로 개편합니다.
업종에 따라 획일적으로 영업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테이블 간 거리나 환기시설을 기준으로 정하는 겁니다.
이를 위해 환기설비 기준을 마련하고,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합니다.

녹취> 안철수 / 대통령직인수위원장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환기설비에 대한 기준을 만들고, 만약에 환기설비를 한다면 국가에서 여기에 대해서 지원을 해주는 방식으로 그렇게 가겠다는 겁니다."

이밖에도 백신 이상반응 치료비와 사망위로금 한도를 각각 5천만 원과 1억 원으로 높이고, 재유행에 대비한 백신 접종 계획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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