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내일부터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개최됩니다.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 다산 정약용의 '정효자전' 등 작품이 처음 공개됩니다.
최유선 기자입니다.
최유선 기자>
발 밑에 아른거리는 푸른 빛.
그 위로 인상주의 거장의 작품을 만납니다.
클로드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입니다.
어느 가족의 애달픈 이야기와 다산 정약용의 빼어난 필치를 볼 수 있는 서예작품도 눈에 띕니다.
최유선 기자 yuseon9527@korea.kr
"강진에서 유배 중이던 다산 정약용이 쓴 두 편의 글입니다. 이 두 작품이 실물로 공개되는 건 이번 전시가 처음입니다."
이 모든 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고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가 오는 28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립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그리고 5개 지역 공립미술관이 협력해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선사시대부터 21세기까지, 목가구·조각·유화 작품 등 다채로운 기증품 295건 355점을 전시합니다.
지난해 특별전에 선보인 135점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녹취> 이수경 /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미술을 잘 알지 못하는 분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길 바라서 첫 번째 공간은 마치 어느 수집가의 집에 오신 것처럼 꾸몄고, 두 번째 공간은 그 수집품을 상세하게 잘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지난해 공개돼 큰 관심을 모았던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은 약 한 달로 제한됩니다.
빛에 쉽게 손상되는 고서화 특성에 따라 5월 31일까지만 전시되고, 6월부터는 김홍도의 '추성부도' 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예매는 전시 기간 중 1개월 단위로 진행하며, 관람권은 1인당 최대 16매로 제한합니다.
회차당 관람인원은 100명으로, 현장 발권도 가능합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박지원 / 영상편집: 진현기)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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