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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법` 움직임
등록일 : 200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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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학년도 대입 내신 논란이 일단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서도 수능 우선 선발 비율을 늘리는 등 일부 대학들이 편법을 이용한 내신 무력화 시도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강명연 기자>

올해 정시모집에서 내신을 50% 반영하겠다고 발표한 서울대.

하지만 1단계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2배수 혹은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를 50% 반영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수능 점수로 1단계를 통과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내신 50%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일부 사립대학들도 수능 성적 우수자에 대해 혜택을 줄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려대는 지난해 자연계열에서만 172명을 선발했던 수능우선 선발을 인문계까지 확대해 정시 모집인원의 50%를 수능 점수만으로 뽑을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전체 모집정원의 30%를 넘는 인원이 수능으로만 대학에 입학하게 됩니다.

지난해 4.5%만 수능으로 뽑았던 것과 비교가 안되는 수치입니다.

또 연세대와 성균관대 한양대 등도 정시모집의 50%를 수능 우선 선발로 뽑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등 지난해와 비교해 수능 우선 선발 인원을 확대하려는 추세입니다.

내신 반영률을 아무리 높인다 하더라도 정시 모집인원의 절반은 내신의 영향을 받지 않게 됩니다.

대학들이 사회적 요구에 따라 내신 비중을 조금씩 높이고는 있지만 이같은 대학들의 움직임은 공교육 강화를 위해 내신 비중을 높이고 수능 비중은 줄이겠다는 2008 대입 취지와 맞지 않습니다.

학생 선발은 원칙적으로 대학 자율이기 때문에 수능 우선 선발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습니다.

그러나 내신 강화 취지에 동의한 대학들이 가이드라인이 없다는 이유로 내신에 영향을 받지 않는 수능 우선 선발 비율을 늘려가는 것은 내신 무력화를 달성하기 위한 또다른 편법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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