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나 기자>
# 오토바이 소음
쏜살같이 휙휙 지나가는 오토바이.
때로는 터질듯한 엔진 소리가 보행자들의 얼굴을 찌푸리게 하기도 하죠.
코로나 19 이후 배달문화가 확산하면서 이런 오토바이 소음도 덩달아 늘었는데요.
실제로 지난해에만 전국에서 오토바이 소음 관련 민원이 2천 건을 넘었습니다.
결국 정부도 소음 규정 손질에 나섰는데요.
1993년 이후 30년 만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이륜차의 엔진배기량에 따라 최대 105㏈이었던 소음 허용 기준이 86에서 95㏈로 줄어드는데요.
또 정기 검사에서 배기소음 측정 결과 5dB을 초과해도 안 됩니다.
사실상 극심한 소음을 내도록 하는 튜닝이 금지되는 거죠.
소음 측정 결과도 엔진에 반드시 표시해야 하고요.
단속도 강화됩니다.
배기소음이 95㏈을 넘는 오토바이는 이동 소음원으로 지정돼 지자체별로 운행 장소와 시간이 제한된다고 하는데요.
어길 경우 최대 2백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정부는 의견 수렴과 법 개정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까지 마무리해 시행할 방침이라고 하는데요.
종종 커도 너무 큰 오토바이 소리.
이제는 좀 줄어들겠죠?
# 해외 관광객 증가
드디어 일상회복의 길로 들어서고 있는 걸까요?
이제 곧 다시 해외여행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설레는데요.
반대로 한국 여행이 꿈이었던 외국인들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이번 달부터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조치가 해제되면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돌아오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해외입국자 격리조치가 해제된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인천공항 입국객은 18만9천4백여 명으로 지난달과 비교해 60%나 늘었습니다.
국가별로는 말레이시아와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온 입국자가 크게 늘었고요
프랑스와 폴란드 영국 등 유럽에서의 입국자도 많아졌습니다.
해외 관광객 수요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다시 관광객들이 찾기 시작하면서 국내 여행사와 면세업계도 조금씩 기분 좋은 분주함이 감돈다고 하는데요.
국내 주요 면세업계들은 동남아 관광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매장 개편 등을 차근히 준비하고 있다고 하고요.
일부 업체는 주말 영업시간도 1시간 연장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다만 본격적인 국내 관광산업 회복은 비중이 가장 높았던 중국과 일본 관광객이 돌아 와야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무쪼록 드디어 외국 손님을 맞이하게 된 국내 관광업계.
모처럼 기지개를 쭈~욱 펴는 날이 어서 오길 바랍니다.
#임산부 교통비
이번에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예비 엄마분들께 도움이 될 소식입니다.
서울시가 7월부터 임산부에게 1인당 70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임산부 명의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포인트로 지급할 계획인데요.
지하철과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물론 본인 소유의 자동차 기름값으로도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지원 대상은 7월 1일을 기준으로 임신 중이거나 이후 임신하는 임산부입니다.
다만 신청일 기준 서울에서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합니다.
서울시는 올 한해 신청자가 약 4만3천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벌써 부터 많은 분들의 전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도 하는데요.
임산부들의 이동 편의를 높일 뿐만 아니라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S&New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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