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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천연가스 수출 확대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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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美, 천연가스 수출 확대
러시아가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가스 공급을 중단한 가운데, 미국은 자체 천연가스 수출을 늘리는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7일 미국 에너지부는 미국 기업 2곳에 하루 5억 세제곱피트의 액화천연가스 수출을 추가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무려 하루에 250만 가구가 난방을 할 수 있는 양인데요.
러시아가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가스 공급을 완전히 중단하자 미국이 에너지 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대책입니다.

녹취> 젠 사키 / 美 백악관 대변인
"우리는 지난 24시간 동안 폴란드, 불가리아의 지도자를 비롯해 유럽 국가들과 접촉했습니다. 몇 달 동안 전 세계 파트너들과 함께 유럽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다양화하고, 단기적인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국 에너지부는 확대된 가스 물량이 어느 나라로 수출될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고, 미국의 법과 정책에 의해 금지되지 않은 국가라고만 언급한 상태입니다.

2. EU, 우크라이나산 제품 관세 유예
유럽연합 EU는 전쟁으로 어려움에 처한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모든 우크라이나산 제품에 관세 부과를 유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현지시간 27일, 모든 우크라이나산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 부과를 1년간 철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과일과 야채, 쿼터제 적용을 받는 농산물을 비롯해 올해 말 관세 폐지 예정이었던 비료와 알루미늄 제품 등도 적용 대상에 포함됩니다.
또 현재 우크라이나산 철강 수입을 제한하는 세이프가드 조처, 그리고 강철제품 등에 적용되는 반덤핑 관세도 없앤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이나의 수출은 시장 안정과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관세 유예)조치는 우리뿐만 아니라 모든 유럽인들에게도 유익할 것입니다. 러시아의 파괴적인 야망에 영향을 받는 모든 국가와 주민에게 말이죠."

한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역시 우크라이나산 철강 제품의 관세를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고, 앞서 영국도 우크라이나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년간 철폐하고 수입 쿼터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3. 美 최초 여성 국무장관 올브라이트 영면
미국 최초의 여성 국무장관이었던 매들린 올브라이트가 향년 84세로 영면에 들었는데요.
현지시간 27일 그녀를 추모하는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첫 여성 국무장관인 매들린 올브라이트의 장례식이 현지시간 27일 워싱턴DC 국립대성당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장례식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토니 블링컨 현 국무장관 등 미국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는데요.
바이든 전 대통령은 추모사를 통해 그녀의 역사가 미국의 역사라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20세기와 21세기에, 매들린 코벨 올브라이트보다 더 위대한 자유를 위한 투사는 없었습니다. 앤, 앨리스, 케이티, 네 엄마는 힘이었어, 자연의 힘. 그녀의 선함과 우아함, 인간애와 지성으로 그녀는 역사의 흐름을 바꾸었습니다."

정치적 난민 출신인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빌 클린턴 행정부 때 유엔 주재 미국대사로 발탁됐고, 이어 국무장관 자리에 여성으로서 처음 올랐는데요.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에 기여하고 여성의 권익을 향상시킨 인물이기도 합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 / 美 전 국무장관
"그녀는 단지 다른 여성들을 돕기만 하지 않았습니다. 평생 동안 상담하고, 달래고, 영감을 주고, 키우며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오늘날 이 자리에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올브라이트 전 장관의 업적에 찬사를 보내며 그녀를 기렸습니다.

4. '더 블루 트리' 프로젝트
미국 메사추세츠 주에는 푸른 색의 나무들이 서 있는데요, 호주 출신 예술가가 환경 문제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더 블루 트리'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미국 메사추세츠 세일럼 지역에서는 푸른 색의 나무들을 볼 수 있습니다.
호주 출신 예술가 콘스탄틴 디모풀로스가 진행하고 있는 공공 예술 프로젝트, '더 블루 트리'인데요.
산림 벌채와 기후 변화 등 환경 파괴 문제를 알리기 위해 나무들을 파랗게 물들였습니다.

녹취> 브루스 / '더 블루 트리' 프로젝트 참여 예술가
"우리는 전 세계의 산림 벌채에 대해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넓은 범위의 기후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서죠."

디모풀로스의 취지에 동의하는 전 세계 30개 도시가 '더 블루 트리'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이번에는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녹취> 브루스 / '더 블루 트리' 프로젝트 참여 예술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문제에 대해 질문을 하고, 바라건대 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행동을 취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출입구가 될 것 같아요."

여기에 사용된 파란색 페인트 역시 무독성 안료로, 나무에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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