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3월 산업생산이 석 달 만에 다시 늘었지만, 소비와 투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월 산업활동동향 김용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용민 기자>
통계청의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전산업생산은 117.1로 지난 달보다 1.5% 늘었습니다.
하지만 소비와 투자 등 지출 측면이 감소하면서 불안한 회복세로 분석됩니다.
녹취> 어운선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서비스업과 광공업 생산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생산이 증가 전환하였고요. 그러면서 경기가 2달 연속 주춤했던 데서 벗어나 다시 회복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내수지표들이 다 감소하면서 조금은 불안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산은 서비스업이 1.5%,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 생산이 1.3% 늘었습니다.
광공업 생산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서비스업에서 금융보험이 3.8% 늘었고 예술스포츠여가가 0.4% 줄었습니다.
광공업에서는 식료품이 7.1% 큰 폭 늘었고, 반도체는 2.3% 줄었습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이 늘었지만, 의복과 가전제품 등의 감소로 전월 대비 0.5% 줄었습니다.
투자 역시 설비투자와 건설기성 각각 2.9%, 0.3% 줄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경기동행지수가 6개월 만에 소폭 하락한 점을 언급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채소현)
홍 부총리는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 경기회복흐름의 불확실성이 높다는 징표로 볼 수 있어 각별한 주의와 긴장감을 요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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