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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마스크 해제 첫날···"아직은 어색해요"
등록일 : 202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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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오늘(2일) 부터는 바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됐는데요.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는 첫날, 현장 모습은 어땠을까요?
이혜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혜진 기자>
(장소: 대전 충남대학교)

5월, 청명한 봄날의 대학 캠퍼스.
아직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입니다.
강의실에 들어갈 때를 대비해 마스크를 한 손에 들고 다니는 학생도 있습니다.
친구와 벤치에 앉아 오랜만에 마스크를 벗고 이야기를 나눠보지만 어색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최수린 / 충북 제천시
"친구들이랑 계속 (마스크) 벗고 싶다고 그 얘기 해서 기분은 좋은데 아직 사람들도 거의 안 벗은 상태이고..."

유행이 감소세이지만 환자 수가 여전히 많은 만큼 밖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안심된다는 이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성윤 / 대전시 궁동
"(감염) 확산이 아직은 남아있다 보니까 그거 관련해서 걱정되는 게 남아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최재헌 / 대전시 궁동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2020년 10월 이후 566일 만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됐습니다.
산책이나 등산할 때는 물론이고, 야외 결혼식과 놀이공원·지하철 야외 승강장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학교 현장도 대부분 예전으로 돌아갔습니다.
학생들은 학교 운동장에서 체육 수업을 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유치원에서 반 단위로 바깥 놀이를 하거나 초등학교와 중학교 야외 체육행사 때도 마스크 없이 활동이 가능합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korea.kr
"이제는 바깥에 있을 때 이렇게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야외라고 해서 무조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건 아닌데요."

50명 이상 모이는 집회나 공연, 스포츠 경기장에서는 지금처럼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됩니다.
밀집도와 함성 등 이용행태에 따른 감염 위험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의무는 아니지만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 면역저하자나 만성호흡기질환자 등 기저질환자와 미접종자는 바깥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필요합니다.
다수가 모인 가운데 일행과 1미터 거리두기가 어려울 때도 마스크를 쓰는 게 좋습니다.
함성, 합창 등 침방울이 많이 배출되는 활동을 할 때도 마스크 착용이 권고됩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은 완화됐지만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는 건 여전히 의무사항입니다.
방역당국은 실내에서는 야외에 비해 침방울 농도가 높아져 감염 위험이 커지는 만큼 계속해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노희상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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