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나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우크라 주재 美 대사관 "5월 말까지 키이우 복귀"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이 이달 말까지 수도 키이우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현지 시간 2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크비엔 미국 대사대리는 이달 말까지 미국 대사관이 키이우로 돌아갈 여건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크비엔 대사대리는 미국 대사관의 키이우 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안전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크리스티나 크비엔 / 미국 대사대리
"하루 일정으로 우크라이나에 왔는데, 앞으로 1∼2주간 미국 외교관들이 우크라이나 당일 출장을 계속할 것입니다. 이달 말까지 키이우로 돌아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길 바랍니다."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열흘 전인 지난 2월 14일, 키이우 대사관을 폐쇄하고 외교 인력을 폴란드로 철수시켰는데요.
크비엔 대사대리는 대사관 직원들이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돕기 위해 밤낮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키이우 점령을 시도했던 러시아군이 병력을 철수하면서 여러 국가가 안전지대로 임시 이전했던 우크라이나 주재 자국 대사관을 최근 복귀시키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는데요.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달 25일, 3년 가까이 공석이었던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로 브리지트 브링크 현 슬로바키아 대사를 지명했습니다.
헝가리 정부도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을 르비우에서 수도 키이우로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2. EU "러시아 가스 대금 루블화 결제는 제재 위반”
유럽연합이 러시아가 외국 업체들에게 가스 구매 대금 결제를 루블화로 하라고 제안한 것은 제재 위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 2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카드리 심슨 에너지 정책 담당 EU 집행위원은 러시아가 관리하는 환전 방식과 가스프롬방크 내 제2의 전용 계좌를 통해 루블화를 지불하는 방식은 인정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심슨 집행위원은 가스 대금을 루블화로 결제하라는 러시아의 요구와 관련해 유럽연합의 자세한 지침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카드리 심슨 / 에너지 정책 담당 EU 집행위원
"러시아 당국이 관리하는 환전 방식과 가스프롬방크 내 제2의 전용 계좌를 통해 루블화를 지불하는 것은 제재 위반이며 인정할 수 없습니다."
이날 EU 회원국의 에너지 담당 장관들은 가스 공급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는데요.
프랑스 생태전환부 장관은 모든 EU회원국이 가스 대금 지급에 관한 유럽연합의 지침을 지킬 것이라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EU 회원국 등 비우호국들이 4월 1일부터 가스 구매 대금을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 결제하도록 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는데요.
러시아는 최근 가스 공급 대금을 루블화로 지불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가스 공급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3. 中 베이징, 코로나 검사 일상화···12개구 세 차례 PCR 검사
중국 베이징은 앞으로 코로나19 PCR 검사가 일상화됩니다.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은 물론 공공장소를 이용할 때도 PCR 음성 결과가 필요합니다.
베이징 방역방국이 오는 5일부터 PCR 검사 결과가 없으면 대중교통을 비롯해 문화시설과 병원 등을 이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방역방국은 PCR 검사가 오미크론 감염 확산 방지와 도시 전면 봉쇄를 피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는데요.
상하이와 선전, 광저우 등 다른 대도시들도 이 같은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팡싱훠 /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 부주임
"4월 22일 이후의 코로나19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감염된 채 다른 사람과 식사를 해서 집단 감염이 일어났고, 많은 환자들이 백신을 접종 받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41명입니다.
베이징 당국은 지난달 실시한 3차 PCR 전수 검사 이후에도 감염자가 나오자, 12개 구의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5일까지 매일 PCR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는데요.
또 젠와이소호, 왕징소호 등 대형 상업용 건물을 임시 관리·통제 구역으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베이징의 관리·통제구역이 7곳으로 늘면서, 현재 508개 건물이 봉쇄 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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