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감소 속도는 다소 더뎌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유행이 정체기에 진입했는지는 이번 주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소식은 이혜진 기자가 전합니다.
이혜진 기자>
하루 신규 환자는 2만 601명을 기록했습니다.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전날보다 1만 9천여 명 줄었지만, 일주일 전 월요일과 비교하면 500여 명 늘어났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21명으로, 열흘 연속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망은 40명으로, 이 가운데 65%가 80세 이상입니다.
방역당국은 환자 감소세가 더뎌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달 18일 거리두기 해제와 25일 실내 취식 허용 등 방역완화 조치가 환자 감소세 둔화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어린이날과 주말 징검다리 연휴에 따른 이동량 급증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유행이 확실한 정체기로 진입했는지는 이번 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단, 의료체계가 안정된 만큼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지는 않고, 대응 여력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란 설명입니다.
실제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0.6%, 감염병전담병원 중등증 병상은 16.1%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동네 병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도 확진으로 인정하는 조치는 오는 13일까지 계속됩니다.
방역당국은 관련 조치 연장 여부를 이번 주 중 결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녹취> 손영래 /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현재 신속항원검사 (양성 인정)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현 상황을 분석하면서 검토하고 있고, 아직까지는 어느 정도 양성 예측률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이 부분들을 연장하는 방향 중심으로 검토하는 중입니다.”
코로나19 소규모 유행은 올 가을까지 반복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방역당국은 감염병이 완전한 종식으로 직행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수준에서 유지되는 상황을 상당 기간 겪게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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