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언론보도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짚어보는 ‘사실은 이렇습니다’ 시간입니다.
심수현 팩트체커 전해주시죠.
심수현 팩트체커>
1. 3차 접종 이후 '확진', 4차 접종 해야 한다?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은 감염 취약시설의 입원자, 종사자와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먼저 실시된 바 있는데요.
지금은 60세 이상 고령층까지 시행되고 있습니다.
대상자라면 3차 접종 이후 120일이 지나야 4차 접종이 가능한데, 감염 취약시설의 입원자, 종사자와 면역저하자의 경우 예외적으로 90일 이후부터도 가능합니다.
8일 0시 기준으로 4차 접종자는 287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이렇게 4차 접종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4차 접종을 받아야 하는지 고민인 분들도 있습니다.
특히, 이렇게 코로나에 확진된 분들은 4차 접종을 맞아야 하는 건지 많이들 헷갈려 하시는데요.
그렇다면 3차 접종 후 확진자된 사람의 4차 접종에 대한 방역당국의 입장은 어떤지 영상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녹취> 권근용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발생현황 정례브리핑 (2022. 05. 03.))
“지금 60세 이상 접종과 관련해서 3차 접종 뒤에 확진된 경우에는 지금 확진되지 않은 그룹과 달리 권고대상에 포함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본인이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확진이 되었다 하더라도 4차 접종을 맞으실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희망하는 경우에만 접종을 하면 된다는 건데요.
돌파 감염에는 백신 접종과 유사한 면역 효과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입장인 만큼, 희망하는 분에 한해서 4차 접종을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2. 코로나 사태 이후 다른 감염병은 감소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마스크 착용을 비롯해 손 씻기나 개인 용기 사용과 같은 생활 방역에 신경쓰는 분들이 많아 졌는데요.
이 때문에 매년 걸리던 감기에 올해는 걸리지 않았다는 경험담도 많이 공유 됐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코로나 이후 개인위생 관리가 부각된 만큼 다른 감염병의 발병은 줄었을까요?
우선 호흡기 전염병의 환자 발생 건수는 확실히 줄었습니다.
예를 들어 감기 바이러스인 아데노 바이러스 등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입원한 환자수를 살펴보면요, 코로나 발병 전인 2019년에 비해 2020년과 2021년 이렇게 감소세가 뚜렷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호흡기 분비물로 전파되는 수두의 국내 발생 신고 건수도 살펴보면 2019년엔 약 8만 건 발생했지만, 2020년엔 약 3만 건, 2021년엔 약 2만 건 발생해 확실히 줄었습니다.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 게 아니라 물이나 음식물로 전파되는 A형 간염 또한 자료를 확인해 보시면 이렇게 감소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결론적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개인위생이 중요해짐에 따라 다른 전염병은 감소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도 줄이고, 다른 전염병 발병률도 낮출 수 있는 만큼 개인위생에 신경쓰는 생활 습관은 계속 유지 해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고기 구울 때 유해물질 나온다?
날씨가 풀리면서 캠핑 가는 분들 많으시죠.
캠핑을 가면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바비큐도 빼먹을 수 없는데요.
그런데 고기를 구울 때 우리도 모르게 벤조피렌이라 불리는 유해물질에 노출될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벤조피렌은 주로 300도에서 600도 사이의 온도에서 발생하는데,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생성됩니다.
특히 고기를 구울 때 육류의 지방이 숯에 떨어져 연기가 발생할 때나 식품의 지방과 불꽃이 접촉해 검게 탄 부분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벤조피렌과 많이 헷갈려하는 아크릴 아마이드라는 유해물질도 있는데요.
해당 물질은 육류보다는 감자튀김이나 빵 같은 식물성 식품에서 주로 발생하는 유해물질입니다.
이러한 유해물질의 생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조리법이 중요한데요.
굽거나 튀기기보다 삶거나 찌는 것이 유해물질의 발생을 줄여주고요.
지방 보다는 살코기가 많은 육류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또, 고기를 굽는다면 주기적으로 환기하셔야 벤조피렌에 노출되는 걸 최소화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궁금증에 대한 정확한 팩트, 전해드렸습니다.
*'중고폰 보상프로그램', 파손되면 불가능하다?
최대환 앵커>
휴대전화를 교체할 때 기존에 사용하던 기기를 보상 받을 수 있는 제도인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하지만 정작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제대로 보상을 받는 경우는 그리 많지는 않다고 합니다.
조건이 까다롭고 이러한 혜택이 제대로 고지가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정부에서는 이용자들이 불편을 해소하고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 단말기유통조사팀의 윤웅현 팀장과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출연: 윤웅현 / 방송통신위원회 단말기유통조사팀장)
최대환 앵커>
팀장님, 우선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이 정확하게 어떤 제도인지 간략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최대환 앵커>
그렇다면, 제도 개선으로 어떤 부분이 어떻게 달라지는 건가요?
최대환 앵커>
기존에는 중고폰을 보상 받으려면 꽤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켜야 했는데, 휴대전화가 파손 되었다면 수리 여부 상관없이 보상이 거의 불가능 했었다고요... 이 부분 역시 개선이 됐나요?
최대환 앵커>
네, 중고폰 보상프로그램 제도 개선과 관련해서 방송통신위원회 윤웅현 팀장과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