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오늘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청와대가 전면 개방됐는데요.
이에 앞서 북악산으로 향하는 새로운 등산로도 문을 열었습니다.
최유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최유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끝난 후, 청와대가 국민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커다란 청와대 정문이 열리고, 74명의 국민대표가 입장합니다.
사전 신청을 한 일반 관람객도 따라 올라갑니다.
청와대 본관, 녹지원 등 경내 곳곳을 누비는 남녀노소 각계각층의 시민들.
본관 앞 대정원에서는 개방을 축하하는 종묘제례가 진행돼 운치를 더했습니다.
개방 첫날인 오늘 2만6천 명이 청와대를 찾고, 앞으로 매일 최대 3만9천 명의 관람객이 사전 신청에 따라 입장할 계획입니다.
앞서 오전 7시에는 청와대 경내에서 북악산으로 가는 등산로가 개방됐습니다.
개방행사가 열리는 청와대 춘추문 앞에는 오전 6시부터 등산복을 입은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인터뷰> 최경애 / 서울시 종로구
"처음 오늘 개방하는 날이잖아요. 뜻깊은 날이라고 생각하고... (중략) 오늘 참석해봤습니다."
청와대를 통해 올라가는 길이 가파르지만 한눈에 들어오는 삼청동을 비롯해 지금껏 볼 수 없었던 경관이 눈에 들어옵니다.
인터뷰> 유재택 / 서울시 성북구
"내가 진짜 꼭 오고 싶었던 곳에 왔으니까 아주 기쁘기도 하고 영광스럽기도 하고, 두고두고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최유선 기자 yuseon9527@korea.kr
“네, 저도 시민들과 함께 춘추문을 통과해서 이곳 백악정까지 와봤는데요. 오는 길이 쉽지는 않았지만 멋진 풍광과 또 아름다운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철조망이나 역대 대통령 기념식수 등 등산로 구석구석에서 청와대 역사의 흔적을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한편, 청와대 동편 춘추문과 함께 서편 칠궁 뒷길도 열리면서 청와대 동·서쪽 어디에서 출발하든 백악정을 지나 북악산을 오를 수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 청와대 동편은 춘추문이 아닌 인근 금융연수원 길을 통해 등산로 진입이 가능합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이수오 / 영상편집: 장현주)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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