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4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만여 명 늘었습니다.
같은 달 기준으로 보면 22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인데요.
통계청은 수출 호조, 산업구조 변화 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임보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보라 기자>
통계청의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전체 취업자수가 2천807만 8천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6만5천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월 기준 22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으로, 14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고용상황은 양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통계청은 수출호조와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영향들이 고용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녹취> 공미숙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정책효과도 당연히 있을 것이고, 플러스 그 수출호조라든지 그리고 우리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지금 계속해서 고용 상태가 좋기 때문에 이제 그런 영향들이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15세~64세 고용률은 2.2%p 오른 68.4%입니다.
산업별로 보면 특히 제조업에서 13만2천 명, 3% 늘었고,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23만 명, 9.2% 증가했습니다.
반면 금융보험업에서 5만4천 명, 숙박음식점업에서 각각 2만7천 명 줄었습니다.
모든 연령대에서 상승을 보였는데, 특히 60세 이상이 42만4천 명 늘었습니다.
인구구조 변화와 직접일자리 등의 영향으로 60세 이상의 고령층 취업자 증가가 전체 취업자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상용직과 임시직은 각각 92만9천 명, 4만8천 명 늘었고 일용근로자는 11만7천 명 줄었습니다.
실업률은 3.0%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p 하락했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 영상편집: 채소현)
기재부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한시적 보건인력 수요 등 일시적인 증가요인 소멸로 앞으로 증가세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민간 고용을 높이기 위한 정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임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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