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지난달 가계대출이 1조 3천억 원 늘면서 올해 첫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은행 대출 영업이 강화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1조 3천억 원 증가하면서 올 들어 첫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1월 7천억 원, 2월 3천억 원에 이어 3월에는 3조 6천억 원 큰 폭으로 줄어들며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낸 것과 비교하면 소폭 증가한 것입니다.
다만 전년동월 대비 증가율은 3.1%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가계대출 증가율 둔화추세가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은 4월중 2조 8천억 원 증가하며 전월 대비 증가폭이 다소 줄어들며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기타대출은 1조 6천억 원 감소하며 전월 6조 5천억원 감소한 것과 비교해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전체 가계대출 잔액이 증가했습니다.
은행권과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각각 1조 2천억 원, 1천억 원 증가했고 상호금융권은 비주택담보대출이 감소하면서 감소세가 유지됐습니다.
금리 인상기에도 기타대출 감소폭이 줄어든 것은 시중은행의 대출 영업이 강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녹취> 김미루 / 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 연구위원
"최근에 이제 신용대출의 규제가 조금 완화되는 추세에서 은행권에서 신용대출을 조금 더 늘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감면 금리 같은 것을 전혀 안하다가 최근에 조금 다시 감면금리를 해주면서 수요도 있었던 것 같고요,그 영향인 것 같습니다."
이에 더해 인터넷 전문은행에서 중금리 대출 취급을 확대한 것도 기타 대출 감소폭이 둔화된 것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금융당국은 향후 대출시장 방향에 대해 방역 대책이 완화돼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은행의 대출 영업 강화가 지속되면 대출시장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며 앞으로 면밀한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한편 정부는 지난 3일 '대출규제 정상화 등 주택금융제도 개선' 정책목표를 발표했으며 주택담보대출비율 LTV제도를 합리화하고 생애최초 주택구입 가구에게 최대 80%까지 LTV를 확대하는 부동산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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