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린 지난 달부터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특히 보행자 사망 사고가 크게 늘고, 음주 관련 교통사고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 달, 전체 교통 사고는 1월부터 3월의 평균보다 10.5% 높았습니다.
특히 보행자 교통 사고는 26% 이상 늘었습니다.
이 기간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도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 이전 5년의 통계를 살펴 보면 4월은 1~3월에 비해 보행 교통사고가 늘지만 보행 사망자는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는데, 올해는 큰 폭으로 증가한 겁니다.
보행 교통 사고 사망자는 주로 고령층에 집중됐습니다.
보행 사망자 10명 중 6명 이상이 65세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주 관련 교통사고도 거리두기 해제 이전보다 증가하고 있는 상황.
올해 음주 교통사고와 사망자는 모두 감소세를 이어갔는데, 지난달 하루평균 음주 관련 교통사고는 1월에서 3월에 비해 소폭 증가했고, 특히 사망자는 28.6%가 늘었습니다.
음주 교통 사고는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가장 많이 발생했고, 자정 이후부터 새벽 2시까지의 발생 건수도 뒤를 이었습니다.
방역 조치 완화에 따라 영업제한 시간이 늦어졌고, 지난달 18일부터는 자정 이후에도 영업이 가능해진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청은 매년 4월에는 외부 활동이 늘면서 이전 달 보다 교통사고가 늘지만, 올해는 증가폭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이에 따라 경찰청은 이번 달 전국 일제 음주단속과 신호 위반, 보행자보호위반 등의 단속을 보다 집중적으로 실시할 방침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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