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국제유가가 내리면서 4월 수입물가가 4개월 만에 하락 전환 했습니다.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소비 제약 요인이 완화됐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물가 오름세는 장기화되고 있는데요.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4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9%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수입물가지수는 국제유가가 소폭 내리면서 3개월 연속 상승 후 하락 전환한 것입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2% 내렸고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내리면서 전월대비 0.1% 하락했습니다.
자본재는 전월대비 0.7% 떨어졌고, 소비재는 전월대비 0.4% 올랐습니다.
반면 수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 오르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1.4% 상승한 수치입니다.
다만 대부분 품목에서 전월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은 전월 23.7%에서 1.6%로, 화학제품은 7.3%에서 1.4%를 나타냈습니다.
농림수산품도 전월대비 0.2% 상승에 그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우리 경제는 취업자 수 증가와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소비가 늘었지만 물가 상승세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5월 최근 경제 동향'을 보면 3월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은 증가했지만 소매판매, 설비투자, 건설투자는 감소했습니다.
4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86만5천 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전년동월대비 1%p하락했습니다.
4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오름세가 이어지며 전년동월대비 4.8% 상승해 두 달 연속 4%대를 기록했습니다.
외부 충격에 변동이 없는 물품들로 산출해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도 3.6%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연준의 금리인상 우려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로 주가가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과 국고채 금리도 상승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글로벌 경기가 하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며 리스크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승한 /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
"정부는 대내외 거시경제 안정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서민취약계층 등 물가상승 부담 완화, 소상공인 피해 회복 등을 위한 2차 추경안 신속 지원 등 민생 안정에 정책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투자부진과 수출회복세 제약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민생안정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 영상편집: 김종석)
KTV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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