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또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호응하면 코로나19 백신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안보 현실은 더욱 엄중해지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과 IPEF를 통한 글로벌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협에 노출된 북한 주민에게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지금까지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120만 명을 돌파하고 5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북한 당국이 호응한다면 코로나 백신을 포함한 의약품, 의료기구, 보건 인력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남북관계의 정치, 군사적 고려 없이 언제든 열어놓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우리의 안보 현실은 더욱 엄중해지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취임 이틀 뒤인 지난 12일 북한이 미사일 세 발을 발사했고 이는 올해 들어서만 16번째 도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핵 실험을 준비하는 정황도 파악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북한은 날이 갈수록 핵무기 체계를 고도화하면서 핵무기 투발 수단인 미사일 시험발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형식적 평화가 아니라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와 남북 간 신뢰 구축이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윤 대통령은 이번 주에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인도 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를 통한 글로벌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공급망 안정화 방안뿐 아니라 디지털 경제와 탄소 중립 등 다양한 경제 안보에 관련된 사안이 포함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주요국과 경제 안보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 규범 형성을 주도하기 위해 국회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오희현)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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