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오늘부터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이 12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됩니다.
일상회복을 위한 포스트 오미크론 '안착기' 전환 논의도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데요.
자세한 소식은 이혜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화이자사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이 12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됩니다.
처방이 가능한 기저질환은 당뇨와 심혈관질환, 만성 신장질환과 폐질환, 신경발달장애 등입니다.
머크사(MSD)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의 경우, 18세 이상 기저질환자가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이들이 동네 병원이나 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면 먹는 치료제 처방이 가능합니다.
이번 주부터는 일상회복을 위한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 '안착기' 전환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앞서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은 홍역, 수두와 같은 2급으로 하향됐습니다.
의료현장 준비를 위해 중간 단계인 4주간의 '이행기'가 오는 22일까지 시행됩니다.
이행기가 끝나면 안착기가 시작되는데, 이때부터 환자 격리의무 해제 등 실질적 변화가 적용됩니다.
정부는 환자 수 추이와 의료대응여력 등 지난 이행기에 대한 종합 평가를 거쳐 안착기 전환 시점을 언제로 할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확정안은 오는 20일, 금요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발표됩니다.
녹취> 이기일 / 보건복지부 2차관
"지난 4월 25일부터 시작된 4주간의 이행기를 전문가들과 면밀히 살피고 평가하겠습니다. 종합적인 평가를 거친 후 안착기 진입 시점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일반 의료체계 전환은 안착기 이후부터 실질적으로 가동됩니다.
정부는 안정적 전환을 위해 대면 진료 가능한 동네 병원과 의원을 통합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큰 틀에서 동선 분리와 코로나19 검사, 직접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단일체계로 단순화하는데, 이곳에서는 고위험군 진단검사와 치료제 처방이 하루 안에 '패스트트랙'으로 진행됩니다.
정부는 이런 조치를 통해 지속 가능한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가을 재유행에도 적절히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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