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윤 대통령은 대내외 경제위기 상황을 강조하면서 연금과 노동, 교육 등 개혁을 제안했습니다.
이를 위해 진영이나 정파를 초월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계속해서 임소형 기자입니다.
임소형 기자>
국회의장·여야 지도부 사전환담
(장소: 어제 오전, 국회 접견실)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만나 환담했습니다.
박 의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은 윤 대통령에게 의회와의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병석 국회의장
"후보 시절부터 몇 차례 뵈면서 대통령께서는 국회를 중시하는 국정운영을 하시겠다 그렇게 말씀을 여러 번 하셨습니다. 오늘 첫 국회 방문이 의회를 존중하는 국정 운영의 시발점이 되기를 저희들이 희망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성공해야 국민들이 성공하는 것이기에 큰 틀에서 협치의 발판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의회가 국정의 중심이 되는 의회주의가 민주주의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추진할 정책이 있으면 의회 지도자들과 사전에 논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법률안, 예산안이 아니더라도 정부가 추진할 정책이 있으면 의회 지도자들과 사전에 상의하고 그렇게 좀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서 국민적인 공감대를 만들어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시정연설에서 우리가 직면한 위기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개혁을 꼽았습니다.
연금과 노동, 교육 등 개혁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며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연금 개혁, 노동 개혁, 교육 개혁은 지금 추진되지 않으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게 되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되었습니다. 정부와 국회가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합니다."
윤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보수당과 노동당의 협력을 언급하며 각자 지향하는 정치적 가치는 다르지만 공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꺼이 손을 잡았던 처칠과 애틀리의 파트너십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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