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6자회담 전략 협의
등록일 : 2007.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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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폐쇄하는 등 북핵 문제가 급진전되고 있습니다.
한미 두나라는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6자회담에 대비해 수석대표 협의를 열고 전략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이경미 기자>
Q1> 크리스토퍼 힐 미 6자회담 수석대표가 천영우 우리측 수석대표와 만나 6자회담 사전 조율에 들어갔죠?
A>네, 그렇습니다.
힐 차관보는 16일 한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본부장과 양자협의를 열고 6자회담에 대비한 전략을 조율했습니다.
천영우 본부장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16일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협의를갖고 지난주 토요일 시작된 영변 핵시설 폐쇄 등 초기조치 이행상황을 평가했습니다.
두 사람은 초기 조치 완료 이후 2단계에 해당하는 핵시설 불능화와 핵프로그램 신고를 조기에 이행하기 위해 한미 공동 방안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북한이 불능화 이행의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테러 지원국 지정 해제 등 정치적 요구사안에 대해서도 효율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 본부장과 힐 차관보는 16일 저녁 만찬을 겸한 2차 협의를 갖고 18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에서 제기할 한.미 공동 방안을 최종 점검할 예정입니다.
Q2> 네, 55개월 만이죠. 앞서 전해드렸듯이 영변 핵시설 가동이 중단되지 않았습니까?
A>네, 그렇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영변 핵시설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15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2002년 영변 원자로 재가동을 선언한지 약 4년 7개월 만에 다시 핵시설 가동을 중단한 것입니다.
외무성 대변인은 합의한 대로 중유 5만t의 첫 배분이 도착한 14일 영변 핵시설의 가동을 중지하고 국제원자력기구의 감시를 허용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도 맥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이 성명을 내고 북한의 핵기설 가동 중단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렇게 북한이 핵시설 가동을 중지하고 국제원자력기구와 감시절차에 합의한 만큼 초기조치 이행은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한 외교부 당국자의 말처럼 지금부터가 본게임입니다.
앞으로 핵시설 폐쇄보다 더 가파른 핵 프로그램 신고와 핵 불능화 등 2단계 조치가 기다리고 있어 18일 열릴 6자회담 논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영상홍보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미 두나라는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6자회담에 대비해 수석대표 협의를 열고 전략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이경미 기자>
Q1> 크리스토퍼 힐 미 6자회담 수석대표가 천영우 우리측 수석대표와 만나 6자회담 사전 조율에 들어갔죠?
A>네, 그렇습니다.
힐 차관보는 16일 한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본부장과 양자협의를 열고 6자회담에 대비한 전략을 조율했습니다.
천영우 본부장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16일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협의를갖고 지난주 토요일 시작된 영변 핵시설 폐쇄 등 초기조치 이행상황을 평가했습니다.
두 사람은 초기 조치 완료 이후 2단계에 해당하는 핵시설 불능화와 핵프로그램 신고를 조기에 이행하기 위해 한미 공동 방안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북한이 불능화 이행의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테러 지원국 지정 해제 등 정치적 요구사안에 대해서도 효율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 본부장과 힐 차관보는 16일 저녁 만찬을 겸한 2차 협의를 갖고 18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에서 제기할 한.미 공동 방안을 최종 점검할 예정입니다.
Q2> 네, 55개월 만이죠. 앞서 전해드렸듯이 영변 핵시설 가동이 중단되지 않았습니까?
A>네, 그렇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영변 핵시설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15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2002년 영변 원자로 재가동을 선언한지 약 4년 7개월 만에 다시 핵시설 가동을 중단한 것입니다.
외무성 대변인은 합의한 대로 중유 5만t의 첫 배분이 도착한 14일 영변 핵시설의 가동을 중지하고 국제원자력기구의 감시를 허용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도 맥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이 성명을 내고 북한의 핵기설 가동 중단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렇게 북한이 핵시설 가동을 중지하고 국제원자력기구와 감시절차에 합의한 만큼 초기조치 이행은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한 외교부 당국자의 말처럼 지금부터가 본게임입니다.
앞으로 핵시설 폐쇄보다 더 가파른 핵 프로그램 신고와 핵 불능화 등 2단계 조치가 기다리고 있어 18일 열릴 6자회담 논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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