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북한 내 코로나19로 인한 발열자가 어제 27만여 명 증가해 누적 발열자가 15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의약품 공급난을 겪던 북한이 최근 중국에서 항공기를 통해 의약품을 대거 반입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최유선 기자입니다.
최유선 기자>
어제(16일) 오후 6시 기준 북한의 신규 발열자 수는 26만9천여 명.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지금까지 총 148만 명이 코로나로 인한 발열 증상을 보였고, 56명이 사망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이나 그로 인한 사망 규모가 북한의 발표보다 더 클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이상원 /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
"발생자 대비 사망자 수는 적어서 치명률이 낮게 보고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사회체계라든가 방역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평가는 어렵습니다만 다른 외국 그리고 우리나라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낮게 보고된 것이 아닌가"
북한은 현재 검사 장비 부족으로 '확진자' 대신 발열 증상을 보이는 '유열자'로 환자를 집계해 무증상자 등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백신 미접종과 영양 상태, 부실한 의료체계 등도 피해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또한 북한이 아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 않은 점을 들어 급속한 확산의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앞서 북한 내 의약품 공급 문제가 드러난 가운데, 어제(16일) 북한이 중국 선양에서 북한 고려항공 소속 항공기 3대를 통해 의약품을 대거 반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중국에 코로나19 방역 물자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된 만큼 코로나19 확산 관련 의약품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북한 내 코로나 확산에 어제 우리 정부가 방역협력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 제안을 시도했지만, 아직 북측의 응답은 없는 상황입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이에 대해 통일부는 "예단하거나 특정 시점을 정하지 않고 북측 대답을 기다린다"는 입장입니다.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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