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출산율 반등
일론 머스크가 최근 트윗에 댓글을 달았는데,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출생률 높아지지 않으면 일본은 결국 사라질 것, 이는 세계에 큰 손실.
일본에 대한 걱정의 의미 같은데요.
이걸 본 한국 국민, 저와 같은 생각 하셨죠?
"지금 일본 걱정할 때가 아니다!!!!"
맞습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한국의 합계출산률은 지난해 기준 0.81명.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가 한 명 아래라는 뜻인데요.
OECD 국가 중 유일하고요, 5년 연속 최저치를 깨고 있습니다.
머스크가 걱정한 일본은 그나마 1.34명.
문제는 미래가 더 막막하다는 건데요.
KDI가 인용한 여가부의 가족실태조사 분석, 연구 등의 자료를 보면 결혼하고 아이를 갖지 않는 것에 동의하는 20대 비율이 2015년 29.1%에서 2020년 52.4%로 23.3%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
결혼 자체도 줄어드는데, 결혼을 해도 출산을 선택으로 보는 젊은이들이 많다는 분석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 부모급여 1백만 원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양육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겁니다.
출산, 그리고 인구 문제는 발등의 불이 아니라 몸통의 불입니다.
출산율이 늘어나는 기적(?) 그 날이 반드시, 꼭 와야합니다.
#사이버안보
독일의 일부 정부 사이트가 사이버 공격을 당했습니다.
독일 국방부도 최근 며칠 동안 연방군과 국방부 사이트의 접속이 불가능했다며 곧바로 복구했다고 밝혔고, 연방치안청, 주경찰 등도 줄줄이 당했습니다.
용의자는 친 러시아 해커그룹 킬넷.
디도스 공격이었는데요.
디도스는 인터넷 사이트가 감당할 수 없는 규모의 트래픽을 한 번에 일으켜 서비스를 다운시키는 공격을 말합니다.
킬넷은 자신들의 공격을 인정했고, 독일의 우크라이나 무기 공급에 항의하는 차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가 나토 사이버방위센터 정회원이 됐습니다.
국정원이 9일 에스토니아 사이버방위센터 본부에서 정회원 가입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는데요.
나토 회원국이 아닌 국가로는 유일합니다.
생각해 볼까요 나토 사이버방위센터가 굳이 역량이 부족한 나라를 회원국으로 받아줬을까요?
아니죠.
그만큼 한국의 사이버 위협 대응능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서 살펴본 독일 뿐만 아니라 북한을 비롯해 지금 이 순간에도 사이버 안보 위협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은 회원국들과 사이버공격 방어훈련, 전략·정책 연구 등 공동 대응을 하게 되는데요.
사이버 안보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닭발 가로수
길을 가다가 이런 나무들을 많이 봤습니다.
과도한 가지치기로 기둥과 앙상한 가지들만 남은 가로수 말이죠.
아마 여러분도 보셨을 텐데요.
가위손에게 맡겼다면 이보다 훨씬 잘 치지 않았을까요?
앞으로 이같은 마구잡이 가로수 가지치기, 이른바 '닭발 가로수'를 막는 관리지침이 생깁니다.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이 연내 마련하기로 했는데요.
닭발 가로수가 생기는 원인 무엇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민원입니다.
가로수가 너무나 무성해져 간판을 가린다는 거죠.
그리고 가지를 예쁘게 치려면 인력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한 번에 그냥 다 쳐버리는 관행이 매년 반복됐다는 분석입니다.
현재 가지치기의 대상과 시기 횟수, 방법 등이 규정돼 있지만 얼마나 잘라야 하는 지, 양에 대한 내용은 없다네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가로수들에게 몹쓸 짓을 한 겁니다.
자, 인간에게 그늘 쉼터를 제공하는 고마운 가로수, 더 이상 우리의 욕심으로 나무를 괴롭히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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