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2.8%로, 물가 상승률을 4.2%로 전망했습니다.
대외여건이 악화되고 있지만 민간 소비가 반등해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유가와 곡물 등 원자재 가격이 큰 폭 올랐습니다.
반도체 수요로 인한 양호한 수출 흐름은 계속되고 있지만, 상하이 봉쇄 등 글로벌 공급망 악화로 수출 여건은 좋지 않습니다.
물가 상승 압력과 함께 성장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8%로 내다봤습니다.
기존 3.0%에서 0.2%p 낮춘 수치로 1분기 소비 회복 부진과 원자재값 상승, 시장금리 인상 등이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다만 올해 민간 소비가 반등해 회복세는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녹취> 허진욱 / KDI 전망총괄
"인플레이션은 상당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크게 억제되었던 민간소비가 향후 반등하면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DI는 2차 추경으로 성장률을 0.4%p 끌어 올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년에는 대외여건의 악화로 성장률이 낮아지면서 2.3%로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4.2%로 제시됐습니다.
지난해 11월 전망때보다 2.5%p 높아진 수치로 유가 급등 등으로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두바이유 기준 원유 도입단가는 배럴당 105달러로 전망됐습니다.
또 추경으로 인한 물가 상승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KDI는 경기 전망의 위험요인으로 글로벌 공급망 교란의 장기화와 중국 경기 급락을 꼽았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 영상편집: 채소현)
또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신흥국 중심의 경제회복세가 제약될 경우 우리 경제의 회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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