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발생 초기 대응이 미숙했다며 간부들을 질책했습니다.
북한은 우리 정부의 방역 협력을 위한 실무접촉 제안에 사흘째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진향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방역시련의 초기부터 발로된 국가의 위기대응능력의 미숙성과, 간부들의 비적극적인 태도와 해이성이 사업의 허점을 그대로 노출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세의 엄중성을 인식하고 극복해나가는 데 있어 인식 부족과 준비부족, 자의적 해석에 대한 방치를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김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벗고 회의에 참여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처음 인정한 당 정치국 회의에서 처음 마스크를 착용한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노 마스크' 회의 진행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북한이 발표한 신규 발열 환자는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어제 집계된 발열 환자는 23만 2천여 명, 사망자는 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북한이 밝힌 누적 발열자는 171만 5천여 명 누적 사망자는 62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오늘도 코로나19 방역 협력을 위한 우리 정부의 실무접촉 제안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지난 16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실무접촉을 제안하는 대북 통지문 발송을 시도한 이후 수령 여부를 재차 타진했지만 북측은 수령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시간을 갖고 북측의 호응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입니다.
(영상편집: 진현기)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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