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영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러 "우크라 아조우스탈 제철소 투항자 950명 넘어"
러시아 국방부가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투항자가 계속 늘어 950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지 시간 18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항전하던 우크라이나군이 포로로 투항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24시간 동안 29명의 부상자를 포함해 694명이 투항했다고 밝혔는데요.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계속 투항하고 있으며 지난 16일부터 투항한 우크라이나군은 959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이고리 코나셴코프 /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항전하던 민족주의자 연대 '아조프' 소속 전투원들과 우크라이나군이 계속 포로로 투항하고 있습니다."
돈바스 친러 세력 수장인 데니스 푸실린은 투항자 중 부상자 일부는 도네츠크의 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 인원은 교도소에 수감됐다고 발표했는데요.
그는 아직 최고 지휘관 등 천 명 이상의 우크라이나군이 아조우스탈에 남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마리우폴은 지난 2014년 러시아가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친러 돈바스 지역을 연결하는 요충지로, 지난 2월 개전 이후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에 집중 공격을 가했는데요.
우크라이나군은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최후 거점으로 삼아 저항했지만, 지난 17일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마리우폴에서 작전 임무를 끝냈다고 발표했습니다.
2. 美, 핀란드·스웨덴 나토 가입 신청에 "강력 지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핀란드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가입 신청에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현지 시간 18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핀란드와 스웨덴의 역사적인 나토 가입 신청을 따뜻하게 환영하고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핀란드와 스웨덴은 각각 민주적인 과정을 거쳐 나토 가입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양국의 나토 가입은 대서양을 횡단하는 전체 동맹국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제이크 설리번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우리는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동맹 가입을 만장일치로 지지했습니다. 우리는 개방의 원칙을 지지합니다. 이는 나토 가입 기준을 충족하고 동맹국과 유럽 안보에 공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국가는 받아들여져야 함을 말합니다."
미국 백악관은 터키의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 반대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는데요.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핀란드와 스웨덴이 결국에는 나토에 가입하고, 터키가 안보 우려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핀란드와 스웨덴은 이날 나토 가입 신청서를 정식 제출했는데요.
나토 규정상 신규 회원국으로 가입하려면 30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승인해야 하는데, 터키의 반대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3. EU 집행위,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 축소 가속화 방안 제안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러시아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빠르게 줄이기 위한 계획을 제안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연료 사용 효율 개선과 재생 가능 에너지 확대 등의 방안이 담긴 계획을 발표하고, 녹색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U 집행위는 이번 계획을 이행하는 데 오는 2030년까지 3천억 유로, 우리 돈 4백조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녹취>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 EU 집행위원장
"우리는 푸틴이 전쟁으로 세계 에너지 시장을 심각하게 교란하는 것을 봤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수입된 화석 연료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러시아산 연료에 대한 의존을 가능한 한 빨리 줄여야 합니다."
EU 집행위의 계획에는 태양광 발전 용량을 오는 2025년까지 두 배로 늘리고 신규 공공, 상업, 주거용 건물에 태양전지판을 설치해야 할 법적 의무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이 포함됐는데요.
또 러시아 석유 의존도가 높은 회원국을 지원하기 위해 석유 기반 시설에 20억 유로, 우리 돈 약 2조 7천 억 원을 투자하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EU 집행위가 이날 제안한 계획은 27개 회원국과 유럽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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