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한미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한미동맹을 기존의 안보동맹을 넘어 경제, 특히 기술동맹으로 확대시킬 예정인데요.
미국이 주도하는 역내 경제 협력체인 IPEF 참여도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첫 한미 정상회담의 핵심의제 중 하나는 바로 '경제안보'입니다.
세계질서 재편 과정에서 각국 산업과 기술이 '국가안보' 수준으로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한미동맹을, 경제동맹을 넘어 기술동맹으로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그동안 이어져 왔던 군사동맹을 한미 FTA를 통해서 경제동맹으로 확산시켰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아마도 한미 기술동맹이 추가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구체적으로 반도체와 첨단 배터리, 친환경 녹색기술, 인공지능, 양자기술, 우주 개발 등을 다룰 계획입니다.
공급망 협력과 원천기술 공동 연구개발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미 정상은 함께 경제안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경기 평택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는 일정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IPEF 참여를 공식 선언합니다.
IPEF는 공급망과 디지털, 청정에너지 등 신통상 이슈 중심의 새로운 경제통상 협력체입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3일 일본에서 열리는 IPEF 출범 선언 정상회의에도 화상으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국회 시정연설(지난 16일)
“바이든 대통령과 인도 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통한 글로벌 공급망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것입니다. 공급망 안정화 방안뿐 아니라 디지털 경제와 탄소중립 등 다양한 경제안보에 관련된 사안이 포함될 것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담의 합의 내용을 선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이고 실효적인 이행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진현기)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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