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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안보동맹 확인···북핵 대응 '전략자산' 전개
등록일 : 202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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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박 3일간의 방한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한미 두 정상은 이번 만남에서 튼튼한 안보동맹을 확인했는데요.
먼저,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항공우주작전본부 방문
(장소: 오늘 오후, 오산 공군기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 전역의 공중작전을 지휘하는 '항공우주작전본부'를 방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2박 3일 방한 마지막 일정을 '안보 행보'로 마무리한 겁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항공우주작전본부는 날로 고도화되는 북핵 미사일 위협에 한미가 공동으로 대응하는 핵심적인 장소이고,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곳입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한미동맹은 오래전 전쟁의 희생으로 맺어진 동맹이고, 70년 지난 지금까지도 여러분들의 헌신 덕분에 굳건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미 정상은 이번 첫 만남에서 튼튼한 '안보동맹'을 확인했습니다.
무엇보다 실행력 있는 방안들을 공동성명에 명시했습니다.
우선, '핵과 재래식·미사일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조치'를 구체적으로 담았습니다.
북핵 위협 대응 등으로, 미국 전략자산의 적시 전개를 재확인한 겁니다.
이를 위해 2018년 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외교·국방 차관급의 '확장억제전략협의체', EDSCG를 재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전투기라든지 미사일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자산의 적시 전개에 관해서도 저희가 논의를 했고, 앞으로도 양국 NSC(국가안전보장회의) 간에 좀 구체적인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미 연합방위태세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019년 이후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이 중단됐던 한미연합훈련을 확대 실시하고,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도 계속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북한에 대해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재확인하고, 대화의 길이 여전히 열려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비핵화에 나선다면 북한 경제가 개선되도록 돕는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계획'에 대한 미국의 지지도 확보했습니다.
북한 인권과 인도적 지원도 강조하면서 최근 확산하고 있는 북한의 코로나 대응을 지원하겠단 내용도 포함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북한 백신 지원에 대해서는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즉각 할 수 있지만 (북한으로부터) 답변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한미 정상은 사흘 내내 일정을 함께 하며 신뢰를 쌓았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에서의 첫 일정과 출국 전 마지막 일정을 함께 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구자익, 민경철 / 영상편집: 오희현)

문기혁 기자 gyuigi@korea.kr
“대통령실은 두 정상이 이번 첫 만남에서 자유민주주의를 매개로 '가치 공감대'를 형성하고, 신뢰관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보와 자유민주주의를 중심으로 한미동맹을 '가치동맹'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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