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한덕수 국무총리가 취임했습니다.
한 총리는 취임 연설에서 무엇보다 국민 통합과 협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제48대 한덕수 국무총리 취임식
(장소: 오늘 오전, 정부세종청사)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취임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민 통합과 협치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취임사에서 "통합과 협치가 이루어지지 않는 사회는 생산과정 전반의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며 "사회 각 분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갈등으로 멀어진 사회를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협치를 통해 야당을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 존중하고, 형식과 방법을 불문하고 활발하게 소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사회 각 분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갈등으로 멀어진 사회를 연결해 나가겠습니다. 이웃과 이웃이 연결되고, 지역사회, 세대가 연결되어 국민들께서 함께 어울리실 수 있도록 책임을 다 하겠습니다."
한 총리는 "물가불안, 가계부채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부처와 모든 정책수단을 열어놓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부동산 시장은 시장 원리가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의 역할을 조화롭게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제 정책과 관련해서는 강력한 규제 혁신도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뒤에서 밀어주어야 제대로 된 성장이 가능하다"며 "과감하고 강력한 규제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규제가 만들어진 사회적 목적을 지키면서도 기업의 혁신과 창의성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규제를 개선하고 품질을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규제가 만들어진 사회적 목적을 지키면서도 기업의 혁신과 창의성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규제를 개선하고 품질을 높이겠습니다. 이를 통해 모든 경제 주체들이 공정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공직 사회에는 윤석열 정부가 '일 잘하는 유능한 정부'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를 위해 낮은 자세로 국민 가까이에서 현장을 살피는 '현장 내각'과 경직된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는 '창의적인 내각' 국정운영의 소관과 경계를 없애는 '소통하는 내각'을 주문했습니다.
취임식을 마친 한 총리는 첫 대외일정으로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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