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외신이 보도한 한미정상회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박 3일간 방한 일정이 마무리됐는데요.
주요 외신들은 21일 한미정상회담이 진행된 직후 이와 관련된 보도를 일제히 쏟아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21일 진행된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집중 보도했습니다.

CNN
"바이든 대통령,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화려한 정상회담 방식의 대북 정책은 이제 끝. 2022년 5월 21일."

먼저 미국의 CNN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달라진 대북 접근 방식에 주목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화려한 정상회담 방식의 대북 정책은 끝이 난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대신 미국과 한국의 관계를 강화하고 동맹을 재확인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습니다.

AP통신
"양국의 오랜 군사적 유대감, 광범위한 경제 및 기술 협력으로 이어져. 2022년 5월 22일."

AP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삼성 반도체 공장을 견학한 점과 현대자동차가 미국에 100억 달러가 넘는 신규 투자를 하겠다는 점을 언급하며, 양국의 오랜 군사적 유대감이 광범위한 경제 및 기술 협력으로 이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렇게 주요 외신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달라진 대북 접근 방식과 양국의 경제, 안보 협력에 주목했습니다.

2. 다보스포럼, 2년 만에 개막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WEF의 연차총회, 이른바 다보스포럼이 2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데요.
이번 포럼의 주요 의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될 전망입니다.
세계 각국의 정재계 인사가 주요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이른바 다보스포럼이 오늘부터 이달 26일까지 개최됩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데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화상 연설을 필두로 막을 올릴 예정입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월요일에는 다보스포럼에서 토론에 참여할 것입니다. 이 포럼은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번 포럼의 주제는 '전환점에 선 역사: 정부 정책과 기업 전략'인데요.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주요 의제로 다루어집니다.

녹취> 보르헤 브렌데 / 세계경제포럼 회장
"우리는 여러 면에서 역사적 전환점에 있습니다. 세계를 지배하는 국가는 단 한 나라도 없어야 한다는 사실이 역사적 전환점입니다."

더불어 세계 공급망 문제, 기후 변화, 에너지 가격 등에 관한 현안도 논의될 계획입니다.

3. 다보스포럼 러 홍보관, '전쟁범죄의 집'으로 재탄생
한편 러시아는 이번 다보스포럼에 초대되지 않았는데요.
러시아가 그동안 이 포럼에서 자국 홍보에 사용하던 러시아 홍보관이 '전쟁범죄의 집'으로 재탄생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 러시아 홍보관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기반 국제 현대미술관인 핀축아트센터와 빅토르 핀축 재단에 의해 '러시아 전쟁범죄의 집'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민간인 학살, 성범죄 관련 등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저지른 전쟁범죄의 참상을 알리는 전시회가 열리는데요.

녹취> 겔드호프 / 전시 큐레이터
"다보스에는 러시아 전쟁범죄의 집이 있습니다. 이 시기에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저지르고 있는 범죄들을 전시할 것입니다."

겔드호프 전시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를 위해 사진 4,600여 개를 수집, 검증했다며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보여주는 사진과 영상으로 공간을 가득 채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겔드호프 / 전시 큐레이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는데, 그들에게 누가 고통을 받고 있는지, 왜 고통을 받고 있는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또 이 전시회를 통해 러시아군에 의해 희생된 군인과 민간인들을 기리고, 전범의 얼굴과 이름을 공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4. 美, 독일서 특수 분유 공수
미국은 현재 극심한 분유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데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은 군용기를 동원해 독일에서 특수 분유를 긴급 공수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이 독일에서 긴급 공수해 온 네슬레 분유의 첫 물량이 현지시간 22일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수된 분유는 우유 단백질에 대해 과민증이 있는 아기에게도 먹일 수 있는 의료용 저자극성 특수 분유입니다.

녹취> 톰 빌색 / 美 농무장관
"우리는 대통령이 지시한 대로 공급을 늘릴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대통령은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 스트레스, 걱정을 너무나 잘 알고 있어요. 그는 미국 보건복지부와 농무부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또 톰 빌색 미국 농무장관에 따르면 이번에 수송된 특수 분유는 9천 명의 영아, 그리고 1만 8천 명의 유아를 1주일 동안 먹일 수 있는 분량입니다.

녹취> 스티븐 / 영유아 아버지
"정부는 분유 수송을 성공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특히 여러 나라를 거쳐 군용기, 연료 사용 등 독일에서부터 빨리 수송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죠. 저희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며칠 내로 네슬레의 자회사인 미 유아식품 회사 거버의 분유 제품도 추가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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